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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 외교부장 "한국, AIIB 진일보한 검토 중"

 

왕이 중 외교부장 "한국, AIIB 진일보한 검토 중"
'사드 배치' 관련 거론 않아, "좋은 얘기했다" 만족 표시도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승인 2015.03.21  12:16:40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오전 한중 외교장관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제와 관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한국 정부가 참여 의사를 내비쳤음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의 AIIB 참여가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가 이미 밝히지 않았나, (AIIB 관련) 진일보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전날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이웃인 한국과 일본, 아시아 태평양의 중요한 국가인 호주가 앞으로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이 부장은 이날도 한국의 AIIB 참여를 희망했고 우리 측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AIIB' 문제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상대적 쇠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고 있다. 중국 주도로 이달말 출범하는 이 은행에 대해, 미국은 자국 주도의 금융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각국에 '불참'을 종용했으나, 영국을 필두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줄줄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오히려 미국이 왕따가 되는 분위기다.

아시아 주요국 중 현재까지 AIIB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나라는 이 지역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다.

한.미.중 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에 대해, 왕이 부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회담의 의제도 아니었고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사드에 관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예정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담과 관련, 왕이 부장은 "주로 오후에 열리는 3국 외교장관회의 진행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외교장관회의가 정상회의 사전준비의 성격이 있는 만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가능한 빨리 열자는 입장이나 일본과 영토.과거사 문제로 대립 중인 중국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물론 남북문제나 공통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폭넓은 공통인식에 이르렀다"며 "좋은 얘기했다"고 회담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핵 불용 및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략적 협력 및 소통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핵능력 고도화 차단을 위한 의미있는 대화 재개를 위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문제는 한번 훑듯 지나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왕 부장은 금년 9월 3일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전승기념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하였으며, 윤병세 외교장관의 중국 방문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방한했던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박 대통령 초청 의사를 처음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길어지면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예정보다 30분 가량 늦은 11시 30분께 시작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아베 2기 내각의 외무상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방한했다.

오후 2시에 3국 외교장관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일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제7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는 이 회의의 주요 의제는 3국 협력복원 방안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다.

왕이 부장과 기시다 외무상은 20일 저녁 방한했다. 이들은 21일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윤병세 장관 주최 만찬 참석을 끝으로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13:50)
 
 

 

작성일자 : 2015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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