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군 기지에서 1일(현지시간) 미군 병사 2명이 최소 아프가니스탄 병사 1명과 민간인 1명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서방과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미군에 대한 공격은 지난 3일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에서 미군 장교 2명이 피살된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현지 보안군에 대한 신뢰성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당초 아프가니스탄 군복 차림의 1명과 민간인 복장의 한 사람이 미군에 대해 총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군인 2명과 민간인 1명이 공격을 가했으며 군인 2명은 사살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군기지 교관으로 추정된다는 민간인이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서방측 관계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지에서 발생한 코란 소각에 대한 아프간 민중의 분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미군 피격이 이어짐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