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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연합성명은 대국들 향한 중대메시지” <조선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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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연합성명은 대국들 향한 중대메시지” <조선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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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연합성명을 통해 내놓은 대화제안은 남녘의 겨레를 향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대국들도 주목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중대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18일자 ‘조선이 주도하는 국면전환’이라는 제목의 논평기사에서 북한이 지난 5일 ‘정부ㆍ정당ㆍ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중대메시지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의 전쟁위험을 제거하자’는 것”이라면서 “조선은 수뇌외교를 통해 긴요한 국제문제를 논의하게 될 대국들의 행보를 앞질러 난국타개의 출로를 제시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대국들’이란 미국과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호금도-오바마회담(19일)을 준비하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조선반도문제가 중요한 ‘공동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문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과거 ‘전략적 인내’라는 명목으로 조선과의 대화를 포기하고 군사적 위협의 도수를 계속 높이던 오바마 행정부도 정책선회의 카드를 꺼내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신문은 “앞으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대화외교가 본격화되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치구도를 뒤흔드는 사변들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그에 따라 “북과 남의 공조로 민족의 슬기를 과시해야 할 중대국면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조선이 연초부터 연달아 내놓은 대화제의에 호응하지 않고 북남회담을 피하기 위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 같은 남측이 6자회담의 재개 등 금후의 사태진전에 따라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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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1년 01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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