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시험비행 성공에 세계인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첨단 전투기의 산실인 청두(成都)항공기설계연구소(이하 청두연구소)의 존재가 주목받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랴오왕(瞭望)' 인터넷판은 17일 청두연구소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쓰촨성의 초원 한가운데 위치한 청두연구소는 중국의 군수산업체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 산하 전문 연구 기관으로 1970년 창설돼 덩샤오핑(鄧小平) 등 역대 국가 지도자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중국 주력 전투기의 연구ㆍ개발을 도맡아왔다.
이곳은 2세대 전투기인 젠-7C/D, 3세대 전투기로 현재의 주력기인 젠-10을 잇따라 개발해내면서 중국의 항공기술 수준을 단숨에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목적 전투기인 젠-10은 F-16급의 성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값은 4천만달러 수준으로 F-16의 절반에 불과해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이 파키스탄과 합작으로 만든 경량급 전투기 샤우룽(梟龍.수출명 JF-17)도 청두연구소의 작품이다.
지샤오광(季曉光) 청두연구소 소장은 "2004년 4월 젠-10이 설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진타오 주석이 연구제작 성공을 기뻐하면서 우리나라 항공무기장비의 건설에 중대 공헌을 했다고 치하했다"고 소개했다.
청두연구소는 현재 11개 설계연구부와 70개 연구실을 두고 있으며 부총설계사를 포함해 연구부장과 연구실장 등 주력 인재가 1970년대 또는 1980년대생이다.
그러나 랴오왕은 청두비행장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젠-20 개발에 연구소가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