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형장갑차량, IED공격 방어에 효과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군의 신형 지뢰.방호장갑차량(MRAP)이 아프가니스탄 반군들의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부터 미군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7월 아프간 주둔 미군 및 연합군 사망자는 76명이었으나 올해 7월의 경우 57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나토 주도의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미군 험비차량을 겨냥한 IED 공격의 약 80%는 탑승자가 사망할 정도였지만 최근 험비 차량 대신 IED공격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MRAP에 대한 공격의 경우 15%만 사망자가 난것으로 나타났다.
연합군은 현재 MRAP가 작년 1월부터 지난 7월말 사이에 연합군 사상자를 30% 정도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달에 장병 12명의 생명을 구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007년 중반 취임한 직후부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IED 공격으로 인한 미군의 희생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IED 공격에 취약한 험비 차량을 MRAP로 교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9월말까지 모두 400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MRAP 생산.수송.유지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에는 MRAP가 2008년에는 1천800대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4천250대 그리고 현재는 1만2천여대로 증가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저항세력과의 전쟁에서 MRAP만큼 미군장병들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무기가 없음이 입증됐다"면서 "게이츠 장관이 아프간에 가급적 많은 MRAP를 보급하도록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MRAP 차량은 험비와 달리 평평한 차량 밑바닥을 `V'자형으로 바꾸고 낮았던 차량 바닥 높이를 도로로부터 36인치로 높여 IED 공격에 충분히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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