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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훈련.. 또다시 위태로워진 서해 |
| NLL 인근서 대잠.사격 훈련 실시...北 맞대응 훈련 벌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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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서해 합동해상기동훈련으로 NLL(북방한계선) 일대의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도출 이후 다소 평온을 찾았던 서해에서 또다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남북 간 선전전이 시작된 형국이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3일 "무모한 해상사격 소동을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합참은 4일 "훈련 중에 적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 하에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 했다.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서해 합동해상기동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한국군이 북측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다. 군은 이번 훈련 기간 중 천안함 침몰 지점에서 육.해.공 전력이 투입되는 고강도 대잠훈련과 NLL 인근에서 실사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말 한.미연합훈련이 동해에서 실시되면서 서해 대잠훈련 및 적 침투 및 국지 도발 대비 훈련 등이 누락되자 이를 한국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면서 보충하는 측면도 있다.
동해 한.미연합훈련이 대규모 전력을 동원한 '보여주기 식의 무력 시위'였다면, 이번 서해 한국군 합동기동훈련은 국지적이지만 북한군에게 실제로 위협을 느끼도록 하는 '경고성 시위'인 셈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증강 배치된 K9 자주포 등 서북도서의 화력이 동원된다는 점이 눈에 띤다. K9 자주포는 사정거리 40km로 북한 사곶, 해주, 옹진반도 등에 배치된 해안포 등 군사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K9 자주포를 동원한 실사격 훈련은 지난해 2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올 경우에는 (북측 영토인) 타격 지점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대응방침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또 그동안 전북 어청도 서방해상 및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부근에서 진행됐던 해상 훈련 장소가 NLL 인근까지 북상한 점도 위기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이같은 한국군의 훈련에 대해 북한군은 올해 1월 말 서해상 NLL 이북 해역에서 실시했던 포 사격훈련이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맞대응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북한군은 '물리적 대응 타격'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타격이 예견되는 것과 관련하여 조선서해 5개 섬 인근 수역에서 어선들을 포함한 모든 민간 선박들은 역적패당이 설정한 해상사격구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사전에 알린다"라고 밝혀 한국군이 훈련 지점 인근에서 대응 훈련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군사훈련 기간 동안 실제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서해안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김종대 <D&D FOCUS> 편집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에서 관찰되는 훈련이지만 북한군이 훈련시점에 맞춰서 대응할 가능성은 절반"이라며 "한국군 훈련기간을 피해서라도 해안포나 전투기를 이용해 대응 훈련을 하면 바로 서해안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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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10년 08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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