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군사기지'..슈퍼호넷.조기경보기 등 첨단 무기 탑재
함장 "이번 부산 방문은 굳건한 한미동맹 널리 과시하는 것"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오전 9시. 수평선 위로 나타난 거대한 물체가 부산항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왔다.
'바다 위의 도시' '떠다니는 군사기지' 등으로 불리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였다.
25일부터 동해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기에 앞서 해군 부산기지에 정박하는 조지 워싱턴호의 옆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리 해군의 대형상륙함인 독도함(1만8천t)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지 워싱턴호는 규모면에서 독도함을 압도했다. 우선 항모 비행갑판 길이가 360m이고 폭은 92m에 달했다.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가 81m로 20층 빌딩과 맞먹는 규모였다.
항모 앞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조지 워싱턴호 함장인 데이비드 라우스먼 대령은 "부산항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의 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지 워싱턴호의 이번 부산 방문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한미동맹이 강건하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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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최신예 항공기 탑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21일 오전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비행갑판 길이 360m, 폭 92m 규모의 항모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등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7.21. ccho@yna.co.kr |
그는 "한미연합훈련의 세부내용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한.미 해군은 과거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숙달해왔다."라면서 "미 해군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한반도의 안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항모와 부두를 연결하는 2층 높이의 임시다리를 통해 항공기를 보관.수리하면서 각종 폭탄 등을 싣는 격납고로 향했다.
격납고는 작전시에 비행기로 가득 차며 비행준비가 완료된 항공기는 가로 20m 폭 15m 크기의 대형승강기 4곳을 통해 비행갑판으로 이동, 출격하게 된다고 항모 관계자는 설명했다.
취재진이 도착한 격납고에는 2대의 비행기 사이에서 승조원들이 농구경기를 즐기고 있었다. 다른 격납고에는 사복차림으로 외출하는 승조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비행기를 옮기는 대형승강기를 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어느새 비행갑판이 눈앞에 펼쳐졌다. 1만8천211㎡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각종 항공기가 줄지어 도열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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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조기경보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21일 오전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한 가운데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가 길이 360m, 폭 92m 규모의 비행갑판에 멈춰서 있다. 항모는 미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자전투기(EA-6B) 등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7.21. ccho@yna.co.kr |
특히 웅장한 자태로 버티고 서 있는 미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슈퍼호넷은 기존 호넷 전투기의 성능을 개선한 기종으로 공중전과 지상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열감지기와 야간투시기능을 이용해 야간작전도 가능한 최신예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하늘에 떠 있는 레이더 기지'로 불리는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2대도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조기경보기는 컴퓨터와 레이더, 통신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원거리의 적기와 지상의 상황 탐지분석, 지상의 전투부대에 대한 지휘.통제도 가능하다.
데이브 헥트 조지 워싱턴호 공모장교는 "호크아이는 항모에 앞서 작전지역으로 이동, 각종 정보를 항모에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고강도방해전파를 발사해 적군의 레이더망이나 무전기기 등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전자전투기(EA-6B)와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할 수 있는 헬기 SH-60F(시호크)도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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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21일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한 가운데 미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F/A-18E/F)이 길이 360m, 폭 92m 규모의 비행갑판에 줄지어 서 있다. 항모는 전투기 호넷(F/A-18A/C),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등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7.21. ccho@yna.co.kr |
조지 워싱턴호는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5천여명의 승조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항모에는 치과의사, 예술가, 기상예보관, 기자, 사진사, 이발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으며 3천360개의 선실과 체육관 등 다양한 휴식시설과 편의시설을 비롯해 함정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라디오, 텔레비전 등 미디어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독립된 '바다위의 도시'였다.
유도미사일과 요격미사일, 함포, 전자전 장비 등 첨단무기로 무장한 조지 워싱턴호는 20년간 연료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는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 30노트(시속 55㎞)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조지 워싱턴 항모전단은 4척의 이지스 순양함, 7척의 구축함, 1~2척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작전 반경이 1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