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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는 지난 5월 20일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에 주목, 진실규명을 위한 '천안함 특별취재팀'을 구성, 운영한다. 아울러 <통일뉴스>의 '천안함 특별취재팀'은 그 목적이 진실규명에 있는 만큼 군사기밀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자문 변호사의 법률적 자문을 거쳐 기사를 싣고 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 |
천안함 사고 당일인 3월 26일 전후로 ‘북한 서해 잠수함 동향’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뉴스>가 입수한 ‘00 00000 북한 서해 잠수함 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정 0척과 공작모선 0척이 3월 24, 25일 양일간 감시체계에서 사라져 이른바 ‘미식별’되기 시작했지만 정작 사고 당일인 26일에는 ‘영상질 불량’으로 아무런 파악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제까지 북한의 주력 잠수함으로 알려진 상어급과 로미오급의 00척은 24-27일 간의 동향이 전혀 파악되지 않아 우리 군이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해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00 00000 북한 서해 잠수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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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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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급 0척 |
미식별 |
영상질불량 |
영상질 불량 |
영상질 불량 |
영상질 불량 |
식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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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급 0척
상어급 0척
계 00척 |
식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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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0척
공작모선 0척
계 0척 |
식별 |
미식별 |
미식별 |
영상질 불량 |
미식별 |
미식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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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급 0척
공작모선 0척
계 0척 |
식별 |
식별 |
? |
? |
*이 표는 <통일뉴스>가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군사기밀 보호를 위해 재구성했음.
이에 대해 국방부 공보 관계자는 “북한 잠수함 동향 정보와 관련해서는 정보 수준이 드러나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며 “통상 ‘식별, ‘미식별’은 ‘확인이 됐다, 안됐다’는 뜻이고 ‘영상질 불량’은 ‘군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첩보 수집수단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이 불량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북한 잠수함 동향에 관한 정보는 군 외에도 국정원 등 취급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잠수함 동향은 식별과 미식별로 분류되고 있으며, 황원동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 정보본부장은 5월 20일 조사결과 발표시 “기지를 이탈해서 수중으로 잠항이 시작이 되면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 어느 나라의 과학기술로도 그것을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해 ‘미식별’은 잠항 기간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덕용 합조단장은 조사결과 발표시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 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하였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사고당일인 26일에는 ‘영상질 불량’으로 아무런 동향도 파악하지 못한 부분은 발표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소형 잠수함정’의 경우 사건 당일인 26일 ‘영상질 불량’이었고, 북한 주력 잠수함으로 알려진 상어급과 로미오급은 24-27일까지 ‘영상질 불량’이었던 것이다.
<D&D FOCUS> 7월호 ‘합동성 핵심 4대 직위가 붕괴된 사연’ 기사에서 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감사원 감사에서 정보파트는 문책을 받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보파트가 미군의 군사위성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우리측에 그대로 전달했기 때문이지, 정보파트 자체의 역량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고백했다.
또한 “미국의 군사위성은 24시간 북한을 감시할 수 있다. 해상도도 구글 어스(1m)보다 높다. 이런 정보들이 우리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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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천안함사건 발생일 전후 백령도 날씨. 2010.6.24 검색, 편집함. [사진캡쳐 - 통일뉴스] | 기상청이 제공하는 3월 당시 백령도 날씨 기록에 따르면 26일의 경우 '박무, 연무, 햇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상이 찍히지 않을 정도 였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날씨가 좋은 24일의 경우에도 상어급과 로미오급의 경우는 '영상질 불량'으로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황원동 정보분석단장은 “이번에도 잠수함이 기지를 이탈한 것은 식별했으나 설마 우리 해역까지 침범해 도발을 할 줄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기 때문에 충분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사고당일인 26일과 전후 며칠 간 북한 잠수정 동향이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설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브루킹스대 초빙연구원은 지난 20일 인터넷 <한겨레> ‘훅’에 기고한 글에서 “식별하고 있었다면 잠수함에 당하는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 미식별이라면 경계를 더욱 경계를 강화했어야 한다. 그래서 사용되지 않는 ‘시계불량으로 관측불가’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북한 잠수함 침투에 관한 사전 사후 정보 자체를 아예 블랙박스에 가둬버렸다”고 주장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방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김종대 <D&D FOCUS> 편집장은 “잠수함 식별은 한미연합 정보자산에 의한 관측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지며, 24시간 해당지역을 관찰하는 미국의 최첨단 정보위성으로 관측 된 것으로, 해상도 1m 이하의 정밀한 영상자료에 기초해 신뢰도가 대단히 높다”면서 “그런데 유독 사건 전후 4일간에 걸쳐 특이하게 ‘영상질 불량’이라는 모호한 관측 결과가 제기돼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합조단의 설명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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