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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0년 04월 18일        조회 : 7592        작성자 : 관리자     

 

[논평] 천안함 영웅이란 말은 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다!


  천안함 사고는 누가 봐도 안전사고다. 물이 줄줄이 새는 군함을 무리하게 작전에 투입시킨 미군과 해군지휘부에 의해 빚어진 대형 참사이다.

  소위‘적’과 싸우는 군함이 안전사고로 침몰했다는 사실을 차마 국민들 앞에 밝힐 수 없어 뭔가 특수한 문제로 기인한 것처럼 국방부와 이명박은 지금 끊임없이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와 이명박은 자신들의 잔머리 굴리기가 얼마나 큰 범죄 행위인지를 알아야 한다. 사고의 진상을 이리저리 헷갈리게 만드는 그런 행위 자체가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속이고 희롱하고 있는 천하에 몹쓸 짓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데 더 몹쓸 짓은 이명박과 한 패거리인 KBS가 천안함 희생자들을 영웅이라고 공개적으로 부르고 있다는 점이다. 얼핏 보면 영웅이란 호칭은 그들을 최고로 예우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실은 그것이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46명이나 죽은 그 경천동지할 사건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해보려고 만든 국민들 눈물샘 자극하기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리면 사물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어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악용하려는 못된 짓이다. 원인 규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성금 모금을 진행하면서 영웅이라고 갖다 붙인 것이 그 증거이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쥐새끼처럼 빠져나간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국무총리,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심지어 국방부 차관이라는 그들의 잔머리에서는 그것 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유유상종꼴값 천박 그 자체이다.


  우리는 천안함 희생자들을 영웅으로 부르는 것에 심정적으로는 반대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지금 같이 이명박 정권이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상황에서 백령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을 한 맺힌 희생자들의 영혼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희생자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하여 그렇게 억울하게 죽게 되었는지를 온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원할 것이다.

 있지도 않은 북 관련설을 퍼트린다고 그들이 위로받을 것 같은가! 그들은 미군이 왜 툭하면 북침 전쟁 놀음에 자신들을 끌어 들여 결국 죽게 만들었는지를 밝히길 원할 것이다! 왜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남북관계를 망쳐 군사적 긴장을 더 높여 놨는지를 천안함 희생자들은 묻고 싶을 것이다!

  병역미필 정권의 수장 이명박은 억울하게 희생된 천안함의 영혼들이 궁금해 할 물음들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함선 침몰 원인을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말장난으로 둘러대고 연막을 쳐대면서 희생자들 이름 앞에 눈가림용 말을 갖다 붙이는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더러운 위선을 국민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진상 규명이 끝나기도 전에 천안함 희생자들을 또 다시 죽이는 그 위선적 영웅 호칭과 국민들 눈물샘 자극하는 연극방송을 당장 멈춰라!(끝)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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