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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0년 04월 21일        조회 : 7236        작성자 : 관리자     

[논평] 조작 냄새 물신 풍기는 국정원 발표 간첩 사건

 

황장엽을 암살하기 위해 탈북자 신분으로 위장하여 국내에 들어온 김모씨와 동모씨라는 두 사람을 간첩 협의로 구속했다고 국정원이 발표했다.

 

이 발표를 접하고 우리는 언론의 보도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결론은 조작 사건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첫째, 구속된 동 모씨가 탈북자 신분일 때 탈북 동기로 황장엽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승진을 하지 못해 남조선행을 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동씨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진짜 그렇게 말했다면 그는 황장엽을 암살하기 내려온 공작원이 아니다.

탈북자가 남한에 오면 국정원에서는 혹시 위장 탈북은 아닌지 일일이 확인을 한다. 이미 같은 지역에서 내려온 탈북자가 있으면 그 사람과 대질을 벌어 위장 탈북인지 아닌지를 이중 삼중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이 황장엽에게 물어보면 금방 탈로날 거짓말을 심문과정에서 했다는데, 정말 그가 공작원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북에서 그런 목적을 띄고 남쪽에 내려 보냈다면 그렇게 대충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증거없이 그들의 자백 뿐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언론기사를 보면 그들의 자백 외에는 그들이 황장엽을 살해하기 위한 공작임무를 띄고 왔다는 그 어떠한 증거도 없다.

과거 국정원이 발표한 간첩사건에서는 어슬프게 나마 증거라도 내 놓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의 자백 뿐이다. 그것도 본격적인 공작 임무를 하기도 전에 탈북자 심문 과정에서 말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치는 공작원이 그렇게 쉽게 입을 여나.

 

셋째, 직파해서 황장엽을 암살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볼 때 황장엽은 민족의 분열을 획책하는 미제의 앞잡이 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더러운 민족반역자 한 놈을 죽인다 해서 북쪽에 뭐가 그리 큰 도움이 되겠는가.

그가 민족반역자라 하더라도 그를 죽이는 것은 미국이나 남쪽 입장에서 볼 때는 테러행위다. 북이 이미 10년도 휠씬 넘은 황장엽을 이제 와서 암살하여 테러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아무런 이유가 없다. 북은 지금까지 테러에 관련된 일을 한 적도 없다.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선거를 앞두고 북풍을 일으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심지어 구속된 두 사람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를 하고 있다니 말이다.

지금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은 6.2 지방 선거에서 전멸이다. 국정원이 이명박에 충성하기 위해서 탈북자를 회유하여 짜고 벌인 또 하나의 조작 간첩 사건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

 

201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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