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7일 한국 내 미군기지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해, 미군 측이 환경조사 결과에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마리오 다마토 지부장과 방사능 안전 전문가 등 3명은 인천항에 정박 중인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내 미군기지 유독물질 매몰 의혹에 대해 그린피스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미군 측이 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라 기지 내 환경조사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일본 후쿠시마 현지와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능 수치가 해조류의 경우 안전 기준치보다 최고 63.5배 높게 나왔다"며 원자력 발전 대신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25년이 지난 체르노빌에서 검출된 위험물질인 세슘이 일본의 토양, 해조류 등에서도 다량 검출됐다"며 원전사고의 장기적인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린피스 대표단은 오는 13일 인천항을 떠나 이달 말까지 영광, 고리 등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국내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과 연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