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에 지명된 제임스 D. 서먼 미국 육군사령관(대장)은 이라크전을 진두지휘하는 등 대표적인 야전 작전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대륙 내의 70만명에 달하는 육군을 이끌고 있는 서먼 지명자는 최근 로버츠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으로부터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지명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주 출신인 서먼 사령관은 이스트센트럴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웹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1975년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합참부의장과 제4보병사단장 등을 지냈고 독일 주둔 미 육군 5군단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쿠웨이트, 이라크 등 해외에서 다양한 작전을 지휘하는 등 야전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 자유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의 조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아버지와 삼촌이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등 미국 내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는 군인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의 지명을 두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한국 내에서의 작전을 이끌도록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장성을 배치한 것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방어적 성격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먼 사령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지명절차와 상원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오는 6월께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상 임기인 3년간 한미 연합사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6월 부임한 월터 샤프 현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