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이르면 2015년께 작전화될 수 있다고 베이징일보(北京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젠-20이 기본적인 성능을 갖추고 공군에 작전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중국 주변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거나 중대한 군사적 위협을 받는 일이 생긴다면 실전 배치 일정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일보는 젠-20과 같은 4세대 전투기의 개발은 한 국가의 항공산업이 질적으로 비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미국, 러시아와 함께 '4세대 전투기 클럽'의 일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문은 신형 전투기의 시험비행은 진정한 전투력 확보와 같은 개념은 아니라면서 젠-20의 첫 시험비행은 단지 테스트 단계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문은 젠-20이 스텔스 전투기의 겉모습만을 갖추고 있을 뿐이라는 일각의 낮은 평가와 관련해 "중국은 이미 1990년대부터 20년간 4세대 전투기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4세대 전투기의 껍데기만 만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젠-20은 이달 11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 잡지인 '칸와아주방무월간(漢和亞洲防務月刊.Kanwa Asian Defence Monthly)'은 최근호에서 항공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이 젠-20의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설비, 엔진 등에 대한 2차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