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반도 정세 완화 조짐"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5일 "현재 한반도의 정세에 완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미 기간에 미국이 북한에 압력행사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유관 각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세를 유리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관련국들과 함께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해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의 각 목표가 실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해왔고 화해와 대화를 촉진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데 공헌해왔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이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를 본뜬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유관 상황을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날 환구시보 영문판은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J-20은 자체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개발한 것이라며 추락한 미국 전폭기에서 얻은 스텔스 기술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아울러 이날 오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 "남중국해 (영토분쟁)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