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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훈 北대사 "외교적으로 안되면 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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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유엔에 나온 북한 차석대사
유엔에 나온 북한 차석대사 (AP=연합뉴스) 박덕훈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North Korea's deputy U.N. ambassador Pak Tok Hun arrives at the United Nations, Sunday, Dec. 19, 2010. The U.N. Security Council is holding an emergency meeting on ris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AP Photo/Louis Lanzano) |
(유엔본부=연합뉴스) 주종국 김현재 특파원 = 박덕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19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와 관련, "외교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우리 군이 나설 것"이라면서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박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 중간 휴식시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에서 우리는 우리의 주장을, 남측은 남측의 주장을 폈다. 우리 외교관들이 할 것은 이제 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석대사는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 "남측이 먼저 우리 북한 영해에 수십발의 포탄을 쏜 것 아니냐"면서 "연평도 포격은 자위적 조치였다"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남측이 연평도 포 사격을 강행할 경우 우리도 영해를 고수하기 위해 자위적 타격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차석대사는 남측이 주장하는 전투기 타격 등은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며 북방한계선(NLL)을 고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는 남북한 간에 논의할 문제이지 국제평화와 안보위협을 다루는 안보리에서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박 차석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천안함 사태 이후 나온 북측의 입장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으로, 북한 측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도 같은 내용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안보리 상황과 관련해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리 상황에 대한 책임있는 코멘트를 얻고 싶다"는 요구에 "바쁘다. 다음에 다시 통화하자"고만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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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10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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