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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주력 오토메라라 76㎜ 함포가 함수에 장착된 군함. |
해군 군함의 주력 함포인 오토메라라 76mm에 짝퉁주포를 장착해 실전에 배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 이성희)는 2004년 3월11일 40만5천961불(당시 환율 5억 4천만 원)상당의 오토메라라 76mm 함포 주요부품인 주퇴통 12개와 복좌통 15개의 모조품을 납품한 혐의로 부산에 본사를 둔 군납업체인 S사와 김해시에 제조시설을 갖춘 J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S사는 짝퉁 주퇴통(RECOIL BRAKE CYLINDER)과 복좌통(GAS COUNTRRECOIL RECUPERATOR)을 해군에 납품한 혐의를, J사는 이 모조부품을 제조해 외자납품을 성사토록 공모한 혐의다.
특히 검찰은 이 부품을 급조한 J사가 납품을 시도하다 실패한 뒤 군납자격을 상실하자 S사에 구매를 타진했으며, 이들은 공모해서 일단 완성된 짝퉁부품을 미국으로 보냈다가 다시 역수입해 2005년 6월 해군납품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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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은 지난 2004년 군납업체가 이 함포의 핵심부품를 납품하면서 가짜를 공급한 혐의를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 검찰은 문제의 주퇴통과 복좌통에 대한 외자부품 입찰은 이태리 오토메라라사의 정품을 수입, 납품해야하는 것이 해군규정인데도 이들 업체는 국내서 제조한 모조품을 납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완성된 모조부품 성능시험에 참여했던 기술자가 최근 검찰에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내부 고발자 주장의 진위여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춘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