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미국은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하라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미국이 대만에 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때문이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은 대만의 독립을 부추기고 중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반평화적인 중대한 범죄행위다.

사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팔아먹는 짓을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그동안 중국은 멍청하게 말로만 미국에 유감을 표명해 오다 이제야 하나마나한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그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미국은 대만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 무기를 팔아먹는 못된 짓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같은 침략자들에게 공급한 무기 판매의 액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은 툭하면 한국 정부도 협박하여 무기를 팔아먹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한국은 불필요한 미제 무기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수입한 국가가 되어버렸다.

남한에 대한 미국의 무기 강매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나 다름없다.

그런 미국이 입으로는 평화를 외치고 대량살상 무기를 없애자고 주장한다. 북핵 문제를 거론한다. 한편의 코미디다.

이 정도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자가 누구인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도둑이 매를 든다'는 말은 바로 미국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앞으로 중국은 꼴같잖은 군사교류 중단 같은 수준을 넘어서 러시아 등과 힘을 합쳐 미국을 세계적으로 고립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끝)

2010년 1월 31일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www.onec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