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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1년 06월 13일        조회 : 3145        작성자 : 관리자     

[논평] 진보신당은 과거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지난 대선 직후인 2008년 민주노동당이 어려울 때, 지금의 진보 신당에 있는 사람들(심상정, 노회창, 조승수 등)이 당권 장악을 위해 '종북주의'라는 조중동이 날조해낸 모략적인 언사를 거리낌 없이 구사하며 보여준 종파적 선동 행위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당시 그들은 목적 달성이 여의치 않게 되자 민노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라고 소리치며 당원들의 탈당을 선동질하며 뛰쳐나갔다. 한 때 기성 언론으로부터 스타 정치인이라는 찬사까지 듣기도 한 그들은 자기들이 민노당의 간판 스타인 줄로 착각하고 뛰쳐나가기만 하면 추종하는 당원들이 줄줄이 따라 나와 민노당은 찌그러질 것이라고 오산한 것이다. 그 때 그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준 그 오만함은 결코 잊을 수가 없으며 잊어서도 안 된다.

 

2007년 대선에서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라는 사기질로 천하에 둘도 없는 사기꾼 이명박이 당선되자, 양키-왜놈들은 저들이 학수고대하던 북한급변사태를 도발하기에 더 없는 기회가 온 듯이 쾌재를 부르는 반면, 남한의 민족-민중세력에게는 패배감과 무력감이 짓누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심상정은 민노당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아 당권 장악의 호기를 노리고 있던 차에 사기꾼 당선자 이명박의 예방을 받고 입이 함박 같이 벌어지던 그 장면이 지금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종북주의라는 선동모략적인 용어를 당권 장악에 십분 활용하려던 그들에게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으로 부터도 낮 간지러운 찬사의 소리가 들려오기도 하였다.

 

수구꼴통들이 즐겨 사용하는 '종북주의'라는 딱지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흐름을 되돌리고 민족에 대한 적대와 증오를 지속시켜 남한 사회에서의 매판적 기득권을 영속시키고자 하는 숭미친일매국세력들이 만들어낸 선동모략적인 용어이다. 그들은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친북은 범죄요 반북 적대와 동족 증오만이 애국이라는 비뚤어진 의식을 국민들에게 폭력적으로 강요하며 지난 60여년간 매판적 기득권을 누려온 것이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친북이라는 딱지만 붙어도 당사자는 여지없이 국가안보를 해친 범죄자 되었다. 그러나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간 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이면서 친북이라는 딱지로는 더 이상 상대방을 모함하기에 역부족이 되자 궁여지책으로 친북딱지를 종북딱지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종북이라는 딱지를 활용한 기회주의적인 행동은 반민족범죄자들인 수구꼴통들과 닮은꼴인 것이다.

 

민노당 내에서 북에 대한 비판이 용납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민노당 내에는 북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분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한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민족적대와 민족 분열이 아닌 올바른 관점에서의 비판이어야 하며 6.15공동선언을 수용하는 기반위에서의 비판이어야 한다. 당내에서 순종 좌파라 할 수 있는 다함께라는 그룹이 바로 그러하다. 그들은 그 당시 심상정 등의 종북주의 비판을 비판하며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 당내에서 그들의 그러한 입장과 순수성은 얼마든지 존중될 수 있으며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 이렇듯 민노당은 이미 북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민노당은 그때의 어려움을 흔들림 없이 극복하고 오늘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해 놓고 있는 것이다. 그간에 특히 강기갑 대표의 뚝심 있는 활동과 이정희 대표의 눈부신 연대연합 활동이 돋보였다.

 

특히 지난번 4.27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노당의 연대연합정신은 호남에서 1석의 의석을 보태는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이것이 바로 향후 민주노동당의 소중한 자산으로 되는 것이다. 반면에 진보신당은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그 기회주의적 행동으로 인하여 욕만 얻어 먹는 꼴이 되었다.

 

진보진영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연대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진보대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대통합에 보탬이 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통합해서 트로이목마처럼 결국 해만 될 뿐인 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조승수 대표는 합의문에 진보대통합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이북의 ‘3대 세습문제를 구태여 집어넣자고 고집을 부림으로써 벌써부터 분란의 씨앗을 만들었다.

‘3대 세습이란 말 자체가 사실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말이며 이것 역시 저 매판적 수구세력이 날조해 낸 대북모략적 용어이다. 김정은이 북한체제하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장으로 승진하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사실은 북한 내부의 인사문제일 뿐이며 세습이란 말을 갖다 붙일 여지조차 없다. 그런데 왜 남한의 진보대통합 문서에 북한 체제를 걸고드는, 북한 내부의 인사문제가 삽입되어야 한단 말인가?

결국 민노당 측에서 한발 양보하여 문구를 절충하는 선에서 정리되었다고는 하지만 몽니부리는 것이 주특기인 그들로 인하여 분란의 소지는 여전하다. 합의문에 서명하자마자 벌써부터 조승수 대표는 언론플레이를 통하여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민노당에 대한 해당행위를 한 전력을 갖고 있는 그들은 통합해 봤자 트로이 목마밖에는 될 것이 없다. 그들과는 사안에 따라 연대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하여 연대해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진보대통합에의 참여를 원한다면 과거 해당 행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라고 소리치며 뛰쳐나갔던 자들이 나중에 돌아보니 침몰은 커녕 순항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무런 사과나 반성도 없이 은근슬쩍 도로 편승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오늘과 같은 수구 반동의 시대에 진보 진영의 화두는 어디까지나 <범민주진보연합정권의 창출>이어야 한다. 진보대통합도 여기에 당면 목표를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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