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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08년 03월 05일        조회 : 8630        작성자 : 관리자     

美, 이라크 침공 위해 935번 거짓말"

 

【서울=뉴시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측근들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935차례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프랑스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초당적 시민감시기구 '공직자청렴센터'(Center for Public Integrity)는 이날 발표한 '거짓 주장'(False Pretens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부시 행정부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데 주의깊게 협력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리 7명은 532건의 사안과 관련, 알카에다나 대량살상무기(WMD)와 연관이 있는 이라크 상황에 대해 적어도 935회에 걸쳐 허위 또는 왜곡된 발언을 했다.

보고서가 지목한 거짓말쟁이에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콜린 파월 당시 미 국무장관, 딕 체니 부통령, 당시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현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당시 국방장관, 폴 울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아리 플레이셔와 스콧 맥클랠런 전 백악관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부시 행정부는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일말의 가치도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모두 알다시피 이라크가 WMD를 개발하고 있다는 데 대한 공동의 인식이 형성돼 있었고 미국은 이같은 종합적 정보에 기반해 독재자를 축출한 연합군 진영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청렴센터의 보고서는 미 의회 의원들이 이같은 전세계적 공감대에 기반을 두고 이라크전을 승인했다는 사실마저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직자청렴센터는 2002년 8월 이라크 전비 법안이 하원 표결에 붙여질 즈음 부시 행정부의 거짓 발언의 횟수가 부쩍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의 2003년 연두교서, 그해 2월 파월 전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전과 관련한 연설을 할 때 그 수치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이 센터의 분석 내용이다.

그 중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260회로 가장 많이 거짓말을 했으며 파월 전 장관이 254회로 2위에 올랐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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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08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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