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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 의문 제시하면 '마녀사냥식' 탄압"
"천안함 조사 의문 제시하면 '마녀사냥식' 탄압"
[토론회]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
11.03.25 09:13 ㅣ최종 업데이트 11.03.25 09:13 김도균 (capa1954)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24일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 토론회에서 이승헌 버지니아 대학 교수와 서재정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토론하고 있다.
ⓒ 남소연
천안함

오는 26일로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는 가운데, 참여연대와 언론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 천정배(민주당)·이정희(민주노동당)·조승수(진보신당) 의원실 등의 주최로 천안함 1주년 토론회가 열렸다.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28호실에서 열린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최종결론과 배치되는 과학적 의문점, 정보공개의 문제, 합리적 의문을 제기할 권리를 제약하는 정부의 태도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서재정 "근접 수중폭발 증거 보이지 않아"

 

발제자로 나선 서재정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주장은 '북한 어뢰가 근접 수중폭발해 천안함을 파손시켰다'는 것"이라며 "근접 수중폭발이 있었다면 여러 가지 손상지표가 나타나는데 파편, 충격파, 버블효과, 물기둥 등 4가지 증거가 남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그러나 천안함은 선체 내외부에 파편이 없었고, 충격파 흔적도 형광등이 깨끗이 남아 있는 등 (근접 수중폭발의 증거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조단이 제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도 버블 효과와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천안함은 버블이 동그랗게 밀고 올라가 찢어진 것이 아니라 세 동강이 났다"면서 "버블 효과가 있었다면 천안함처럼 세 동강이 나는 파손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합조단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합조단 발표, 오류 수준 넘어선 조작"

 

"천안함 의혹을 규명하는 것은 좌우나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냉철한 과학의 영역"이라고 강조한 이승헌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는 합조단이 결정적 증거물로 제시한 어뢰추진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어뢰가 폭발하면 고온의 가스버블이 생기는데 '1번'이라는 글씨가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맞지 않다"며 "지난해 8월 카이스트대 기계공학과 송태호 교수가 (글씨가) 타지 않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가정 자체가 틀려서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 버블 팽창은 최초 폭발 당시 (버블) 내부는 2만 기압이고 수면 6미터는 물 기압이 2기압 밖에 안된다. 결국 진공 상태에서 팽창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과정에서는 온도가 바뀌지 않으므로, 송 교수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24일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 토론회에서 이승헌 버지니아 대학 교수가 천안함 진실과 과학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 남소연
천안함

이 교수는 또 어뢰 추진체와 천안함 함체 등에서 나온 하얀 흡착 물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천안함 내부의 흡착물질과 어뢰에서 나온 흡착물질을 캐나다 매니토바대학의 양판석 박사와 안동대 정기영 교수가 독립적으로 실험한 결과 흡착물질이 폭발 직후 형성돼 흡착된 산화알루미늄이 아니라 화학적 변화 후 침전돼 성장한 수산화 알루미늄 계열의 알루미늄 황산염수화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어뢰가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이라면 수거된 어뢰추진체의 스크루, 천안함 선체, 수조에서 실시한 모의폭발 실험 등에서 나온 3가지 산화알루미늄 흡착물질이 같아야 하는데, 분광실험 결과 모의폭발에서 나온 결과만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점을 들어 합조단의 발표가 과학적 오류의 수준을 넘어선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학적으로는 합동조사단의 주장이 틀린 것이 증명됐다"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진실을 찾으려면 국회 국정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호 "조사결과에 의문 제기하면 마녀사냥"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성, 표현의 자유 등이 철저하게 무시당했다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청구한 정보공개 내용 중 사건과 무관한 한국전쟁 당시 북한 기뢰 매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 자료를 제외한 일체를 군사기밀로 간주해 공개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마녀사냥식'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가 진행되는 도중 한 남성이 "이 빨갱이 **새끼들아"라고 고함을 치다가 제지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작성일자 : 2011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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