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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민련 8년만에 공동의장단회의 '임시'자 떼 |
| 남북해외 3자, '9차 공동의장단회의' 열고 6개항 결정서 채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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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련 제9차 공동의장단회의가 7일 남북해외에서 동시에 열렸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공동의장단회의를 가졌다.[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가 8년만에 '임시'자를 떼고 7일 열렸다. 6.15 공동선언 이후 '임시' 공동의장단회의 체계로 매년 진행돼 오던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가 10년만의 정권교체와 함께 기존체계로 복원된 것이다.
범민련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8차에 걸쳐 공동의장단회의를 진행했지만,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북해외 3자 의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나서 회의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 '임시' 공동의장단회의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범민련은 10년만에 정권이 교체되고, 최근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는 등 변화된 정세에 맞춰 6.15공동선언 발표 이전의 공동의장단회의로 전환했다. 공동의장단회의는 범민련의 의사결정 체계로 매년 남북해외 3자가 각각 동시에 열어, 한 해 통일운동의 기조와 방향을 결정해 왔다.
범민련 남북해외 3자는 이날 서울과 평양, 도쿄에서 동시에 열린 9차 공동의장단회의에서 올해 통일운동의 구호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로 정하고 6개항으로 된 결정서를 채택했다.
범민련은 결정서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을 제일로 중시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6월 15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과 이적단체로 돼 있는 "범민련남측본부, 범청학련남측본부, 한총련의 합법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남북해외 3자는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인 '비핵.개방.3000' 구상에 대한 반대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범민련은 특히 기조보고문을 통해 새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최근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은 이명박 보수집권세력은 대세의 흐름에 도전하여 6.15와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이미 허물어져가던 남북(북남) 격폐의 장벽을 더 높이 쌓고 있으며 과거 대결시대의 망령들을 되살리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남의 호전세력이 떠들고 있는 북에 대한 '선제타격론'은 곧 외세와 야합한 선전포고"라며 "만일 이명박 보수집권세력의 사대매국과 민족대결책동을 분쇄하지 못한다면 6.15와 10.4선언이 날아가고 북남관계는 대결시대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며 우리 민족은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경원 사무처장은 "2000년 이후 8년만에 9차 공동의장단 회의를 열었다.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고, 범민련을 합법화 하려고 했는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해외 3자가)만나서 공동의장단 회의를 여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며 "이런 정세를 반영해서 자기 지위에서 맡은 역할을 다 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9차 공동의장단 회의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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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9차 공동의장단회의 결정서>
범민련은 해내외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아래 조국통일의 새아침을 맞이하는 장엄한 통일대진군의 영마루에서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으로 조성된 엄중한 난관을 분쇄하고 조국통일을 기필코 성취하자는 높은 결의를 다지며 제9차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를 진행하였다.
회의에서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 민족공조 실현에서 언제나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외세의 전쟁책동을 저지시키고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6.15공동선언에 기초한 민족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언제나 앞장에서 노력해 온 범민련의 지난 7년간의 투쟁을 긍지 높게 총화하였다.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는 분열세력의 도전을 짓부수고 온 겨레가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자주통일의 고귀한 결실들을 더욱 공고히 하며 ‘우리민족끼리의 시대’를 더욱 빛내어 나가는 것은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범민련의 숭고한 사명이다.
범민련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실천하기 위한 통일애국운동에 총궐기해 나설 것을 결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1. 범민련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을 제일로 중시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이다. 특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6월 15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제정하고, 6.15시대를 어떤 정세변화에도 끄떡없이 전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2. 범민련은 나라의 통일문제, 민족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민족 자신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통일문제와 민족의 운명을 외세에 내맡기는 사대매국적 외세공조를 분쇄해 나갈 것이다.
3. 범민련은 친미보수세력의 민족대결과 전쟁책동을 반대하여 적극 떨쳐나설 것이다. 친미보수세력이 표방하는 ‘비핵, 개방, 3000’의 반민족적 본질과 그 위험성을 폭로하고 이를 반대하는 대중운동을 적극 벌려나갈 것이다. 내외호전세력의 무모한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단호히 저지하고,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평화운동에 각계각층의 대중을 불러일으켜 실천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4. 범민련은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연대연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고 유기적 연대와 공동행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5. 범민련은 보수집권세력에 의해 되살아나고 있는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조작된 지 60년이 되는 올해에 보다 집중적인 활동을 벌려나가며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을 반대하고 범민련남측본부, 범청학련 남측본부, 한총련의 합법화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6. 범민련은 민족 앞에 지닌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가기 위해 조직을 튼튼히 꾸리고 단합을 강화하며, 남북해외 3자연대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2008년 4월 7일 서울, 평양, 도쿄
<자료제공-범민련 남측본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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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08년 04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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