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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잦은 발사 실패로 개발이 지연되던 ‘불라바’(Bulava) 미사일의 시험을 재개한다.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인 불라바(SS-NX-30)의 발사시험을 9월 말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불라바 미사일은 러시아가 지난 1998년부터 개발 중인 차기 SLBM으로, 길이 11.5m에 지름 2m, 무게는 약 37t에 달한다.
이 미사일은 150㏏급의 핵탄두 6발을 최대 8000~1만㎞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이후 실시된 12차례의 발사시험에서 7번의 실패를 겪었으며, 특히 지난 2008년 12월 이후에 실시된 세 번의 발사가 모두 실패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작년 12월의 발사실패 이후 지금까지 발사시험이 중지됐으며, 전문가들은 제작과정의 결함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시험은 9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세르듀코프 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미사일 조립 과정 전체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수중배수량 2만 4000t급의 ‘보레이’(Borey)급 전략 핵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기까지 했으나, 미사일의 발사 실험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잠수함의 전력화가 늦어지는 등 전체적인 핵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 = 리아 노보스티지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