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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력 비판한 <로동신문> 1일자 논평원의 글을 접한 북측 ‘인민’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날 오후 평양발로 “말 그대로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다”고 북측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정권의 반북대결을 단죄하는 <로동신문> 논평원의 글(4월 1일)에 대한 국내언론들의 취급은 전례가 없는 것이었다”면서 “모든 신문이 논평원의 글을 2면 머리에 게재하고 텔레비전도 그 전문을 거듭 내보냈다”고 북측 언론매체의 보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신문은 이같이 “전민이 한 건의 기사의 자자구구를 진지하게 새겨 읽는 광경은 3지 공동사설이 발표되는 정월초하루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알려 북한 ‘인민’들에게 이번 <로동신문> 논평원의 글이 신년공동사설과도 같은 무게로 다가갔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논평은 처음으로 이름을 들어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였다”면서 “논평은 이명박 정권이 ‘대북정책’으로 내든 ‘비핵, 개방, 3000’에 초점을 맞추어 ‘핵’, ‘개방’, ‘인권’에 관한 친미사대정권의 변술을 전면 논박하였다”고 논평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논평을 접한 ‘인민’들이 △핵문제에 관한 이명박 정권의 입장을 엄중시한데 대하여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또한 6자회담 이행에 제동을 걸고 있는 일본처럼 이명박 정권이 그러한 시대역행세력에 합세하였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이명박 정권은 6.15공동선언, 10.4선언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이 핵을 빌미로 민족문제를 대미관계의 종속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6.15공동선언 이행과 6자회담합의 이행의 선순환을 담보하는 10.4선언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그 의무와 책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지금 북의 인민들은 논평의 구절에 나오는 ‘아마추어 정권’이라는 술어를 되뇌이고 있다”면서 “인민들 속에는 남측 정권이 무분별한 대결소동을 계속 벌린다면 6자회담 과정에 차질을 가져오는 한이 있더라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기운이 고조되고 있다”고 북 ‘인민’들의 강성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