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미군 정찰기가 이란 해군의 기동훈련 장소에 접근하다가 이란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고 이란군이 11일 밝혔다.
아야톨라 살레히 육군 사령관은 "미군 정찰기가 어제(10일) 이란 해군 기동훈련 장소에 접근하다가 우리 공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전했다.
이란 해군은 8일간의 훈련 일정으로 지난 5일부터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등 걸프해에서 해상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살레히 사령관은 훈련을 통해 오만만에서 두 발의 지대함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오만만의 공해상에서 이란 정찰기가 미 해군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 914m 거리까지 접근 비행하는 등 미군과 이란군이 마주치는 경우가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핵 시설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하고,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4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