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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병중 공화당 지지자 급감"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현역 미군 장병들 가운데 공화당원임을 자처하는 비율은 급격히 감소추세인 반면, 무속속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국방관련 주간지인 `밀리터리 타임스'가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원이라고 자처하는 현역 미군의 수는 지난 2004년 60%에서 올해는 41%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신을 무소속이라고 분류한 미군은 같은 기간 거의 두배로 늘어 32%에 달했다.
특히 미군 장병들 사이에 정당 소속감의 변화는 지난 2008년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임을 자처하는 미군 장병의 수는 2008년부터 작년 사이에 9% 포인트가 감소했고, 무소속을 자처하는 미군의 수는 같은 기간 10% 포인트가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또 이라크전쟁에 관해서는 낙관적인 응답이 늘었으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응답이 늘었다.
군 통수권자로서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할에 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1천800명의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터리 타임스 측은 직업군인으로 근무중인 장교나 중상위 계급의 병사들은 일반인에 비해 현재도 훨씬 보수적 성향을 보이고 있지만 스스로를 공화당 지지자로 분류하는 경향은 과거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역 미군 장병들의 정당 소속감에 대한 변화는 지난 2008년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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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0년 04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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