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사망자 4천명 `초읽기'> ..침략자 부시 때문에 세계가 불안하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 만에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사망자수가 4천명에 바짝 근접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도로 매설 폭탄이 터져 순찰중이던 미군 3명이 숨지면서 2003년 3월20일 이라크전 개전 이래 이라크 주둔 미군의 사망자수가 3천99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전 인명피해 집계 사이트인 `아이캐주얼티스' 역시 이날 현재 미군 사망자 수를 3천996명으로 집계했고 부상자는 2만9천314명으로 부상자 수도 조만간 3만명을 채울 전망이다.
이달 들어 22일간 미군 사망자수가 하루 1.05명꼴인 23명임을 감안할 때 다음주 중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미군 수가 4천명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아이캐주얼티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전 개전이래 연도별 미군 사망자 수는 ▲2003년 486명(3월∼12월) ▲2004년 849명 ▲2005년 846명 ▲2006년 822명 ▲2007년 901명이다.
올해 들어서는 82일간 모두 92명이 숨져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미군 사망자 추정치는 411명 정도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미군 외 이라크 주둔 외국군 총 사망자 수는 영국군 175명을 비롯해 모두 308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