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사설 경비업체의 삼엄한 경호로 유명한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이 23일(현지시간) 로켓공격에 노출됐다. 한 때 사담 후세인의 대통령관이 위치했던 그린존에는 현재 이라크 의회, 미국 대사관 등이 밀집해 있으며 미군의 특별경계구역이기도 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로켓공격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약 15분간 3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그린존에서는 두터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미국 대사관 측은 그린존의 어떤 구역에 공격이 가해졌는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이번 공격을 '간접 사격(indirect fire)'라고 언급해 로켓이나 박격포 공격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그린존'은 여러 차례 저항세력의 표적이 되어왔으며, 1년 전에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격은 누구에 의한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그린존 상공에는 미군 공격용 헬기가 선회하며 한층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기사입력 : 2008-03-23 16:06:46
최종편집 : 2008-03-23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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