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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후텐마 내년 5월까지 결론"
예산안에 후텐마 이전경비는 일단제외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오키나와(沖繩)현의 후텐마(普天間) 미군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년 5월까지 내겠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전날 내년도 예산편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이전 문제와 관련, "내년 5월까지 새로운 이전지를 결정하고자한다"면서 "이는 최대의 당면 현안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가 후텐마비행장의 결론 시기를 명확하게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토야마 총리는 후텐마 기지 이전에 대한 결론 시점을 '수개월후' 정도로 모호하게 제시해왔다.
하지만 '내년 5월'이라는 시한 설정은 하토야마 총리가 지난 15일 연립여당 당수급 기본정책협의에서 공식화하려다 사민당의 반대에 밀려 유보한 바 있어 다시 사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도 24일 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 간 논란이 되고 있는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년 5월까지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에는 후텐마 비행장 이전을 위한 경비로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예산만 계상됐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와 관련, "새로운 이전지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예산도 함께 반영해 미국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국의 양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이전지가 결정될 경우 예비비 등을 활용해 예산 수요에 응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하지만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의 괌 이전 관련 예산 472억엔 등 다른 미군 재편 경비는 국방성의 당초 요구를 거의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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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09년 1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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