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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9명… 아프간·이라크전 전사자 보다 많아 전쟁장기화 스트레스 탓… 퇴역군인들 자살도 늘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에서 자살하는 군인이 전사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만 자살한 미군 숫자가 349명에 달했다고 미 국방부가 최근 밝혔다. 이는 올해 아프가니스탄전 전사자 259명과 이라크전 전사자 76명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이다. 자살하는 군인이 급증하는 핵심 이유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다.
군인은 지속적으로 정신적, 육체적 훈련을 받고 있어 대체로 자살 비율이 일반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은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사건 후 8년 넘게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달라졌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전쟁 이후 처음으로 군인 자살 비율이 민간인보다 높아졌다. 미 육군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5년 동안 군인 자살 비율은 10만명당 18명가량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그 숫자가 10% 이상 증가해 20.2명으로 늘어나 민간인 자살 비율인 10만명당 19.5명을 넘어섰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직접 전투를 치르고 있는 육군과 해병대 소속 군인들의 자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자살 군인 349명 중에서 육군 출신이 218명, 해군과 해병대 출신이 각각 46명, 공군 출신이 39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가했다가 퇴역한 군인들의 자살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보훈처는 두 전쟁에 투입됐던 퇴역 군인 중 자살한 사람이 2002년부터 2006년 사이에 한 해 평균 50명가량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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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09년 1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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