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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왜 해군의 완패인가
서해교전, 왜 해군의 완패인가
이창기 /자주민보 기자 
▲3차 서해교전 후 참수리호의 피해상황을 보도하는 9시뉴스 화면 참수리호 배수구 오른쪽 하단부에 피탄 흔적이 보인다.  북측은 3km 거리에서 단 50발을 쏘아 15발을 이렇게 참수리호에 명중시켰는데 남측은 5000여발을 쏘아 몇발을 맞추었는지 발표도 못하고 있다. 북측 경비정이 반파되어 연기를 뿜으며 퇴각했다고는 하는데 사진한장, 흐린 동영상 도 하나 공개하지 못하고 그저 그래픽만 내보내고 있다. 전투장면을 녹화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다. 전술연구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첨단 정보시스템과 장비로 중무장한 2000톤급 호위함까지  동원해서 동영상촬영도 못했다면 뭐하는 군대인가.© 자주민보, 9시뉴스 복사


국방부와 언론들은 국군의 첨단 화력에 북한 경비정이 침몰직전의 상황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겨우 서해북방한계선을 넘어가 결국 그 다음부터 다른 북 경비정에 예인되어 갔다며 완승을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그 일등공신인 참수리호 장병들에게 국가유공자급 포상까지 내린다고 한다.

이번 교전 명칭도 대청해전이냐 대청교전이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인민군 발표야 논외로 하고 국군에서 발표한 자료만 놓고 봐도 이번 교전은 군군의 완전한 패배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군사기술적 견지에서 봐도 완전한 남측의 패배이며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패배를 넘어 민족 대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총질을 한 것이다.



이제부터 그 근거를 분석해보겠다.

여기서 언급한 자료는 모두 국군의 발표나 남측 언론에서 보도된 것들이어서 실제 진실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다만 남측의 발표가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지를 지적하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민족을 전쟁의 재앙 속에 빠뜨릴 수도 있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르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득불 남측 발표자료만 취급한 것이다.



◐ 왜 군사기술적 패배인가.

200여톤급 북 경비정 1척을 상대로 수천톤급 전함을 두 척이나 포함한 총 4척의 함정을 동원하여 5000여발의 포탄을 퍼부으며 싸웠지만 결국 남측 전함 참수리호 곳곳에 포탄 구멍 뻥뻥 뚫려 퇴각한 쪽은 남측이기 때문에 군사 기술적으로 패배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의 발표만 봐도 북측은 3km거리에서 14.5미리 소구경탄 50발 쏴서 그중 15발을 명중시켰다. 기상특보까지 발표되었을 정도로 높은 파도가 치는 악천후 상황이었다는 점, 사거리가 3km이면 14.5미리로는 먼 사거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0%의 명중율은 거의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긴장된 실전상황에서였다.
아버지 세대의 한국전 참전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전에서는 바로 앞의 적을 보고 쏘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수천발을 쏴서 한발만 명중해도 엄청난 명줄율로 친다고 했다. 영화에서처럼 맞는다면 전쟁시에 살아남을 병사는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런 저런 자료를 감안한다면, 뛰어난 사격술 유명한 인민군이기는 하지만 이번 북의 전과는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남측은 더 큰 구경의 포탄을 5000여발 쏘아서 몇발 맞추었는지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으며 북측 경비정이 화염에 휩쌓였다고 말만 할 뿐 흔한 사진한장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북의 경비정을 침몰시킨 것도 아니다. 2000톤급 호위함까지 동원하여 200톤급 경비정 하나 격침도 못시켰다는 비난이 일자, 국방부에서는 돌려보내는 것이 목적이어서 일부러 헛방질했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특히 교전 직후 바위에 올라 교전지역을 살펴본 대청도 주민들은 북측의 경비정들을 3척이 북측 영해에 있었는데 남측 영해에는 아무런 함선이 없었다고 했다.(10일 '한경닷컴', 기사제목: 서해교전 대청도주민 "처음엔 천둥인줄 알았다" 참조)


남측 국방부에서는 북측의 주장과 정 반대로 북 경비정이 남측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도망칠 이유가 없었다.

특히 남측은 경고사격만 했는데 북측이 먼저 조준 격파사격을 가해왔기에 대응사격을 퍼부었다고 했으니 도의적으로도 북측을 봐줄 이유가 없다.


실제 북측 경비정이 조준사격을 가하자마자 신속하게 남측도 격파사격을 가해 북측 경비정을 격퇴시켰다고 했으니 남측은 북측에 대해 인도적, 민족적 아량을 보일 뜻이 전혀 없었었다.

그런데 왜 더 혼을 많이 내 줄 수 있는 북의 경비정들이 3척이나 증파되었는데 남측은 격퇴시키기는 커녕 꽁무니를 뺐는가.


몰랐다고 말하지 말라, 호위함은 대함미사일에 첨단 레이더 장비를 장착하고 있는 함정이 아닌가. 레이더에 보이기 시작하자 그냥 꽁무니를 빼버린 것이다.



왜 꽁무니를 뺐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미 피탄되어 구멍이 뚫린 참수리호가 또 다시 가라앉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 외에 논리적으로 맞는 다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 수가 없다.


수구세력들까지도 이런 첨단 함정 4척을 동원하여 북 소형 경비정 하나 격침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하자 국방부에서는 북 경비정을 돌려보내는 것이 목적이어서 헛방질을 해댔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었다.


교전 당일날 북측 경비정을 반파시킨 대승을 거두었다고 기세등등하던 때와 달리 갑자기 인도주의 천사라도 된 모양이다.

국방부에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이번 교전에 뭔가 의혹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 의혹 중에는 남측의 참혹한 패배를 숨기려는 의도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왜 정치적으로도 완패인가.

 
이번 대청교전은 정치적으로도 완전히 패배했다.
나아가 이번 교전은 민족적 수치이자 세계적인 비웃음을 살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핵심 이유는 경고사격이라고 했지만 먼저 총질을 한 쪽이 남측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늘을 향해 조명탄을 쏜 것도 아니고 3킬로미터 거리에서 북측 경비정 1킬로미터 앞에 함포사격을 가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 남측이 경비정이 북측 함정으로부터 이런 함포사격을 받았다면 그것을 그저 경고사격으로 생각할 수 있겠는가.


국방부와 언론들은 서해교전 이후 남측의 신속한 대응 운운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3단계 대응으로 단순화시켰는데 그것이 이번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자랑이 대단하던데 실상은 이 얼마나 위험한 대응인가.

남측 해군이 계속 이런 식으로 대응한다면 한반도의 전면전 재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북측은 그래도 서해교전에서 참수리호 조타실과 그 주변을 벌집으로 만들어 침몰시켰던 대구경 포는 사용하지 않고 14.5미리로 추정되는 함포로 응사하였다고 한다.

14.5미리라면 거의 포탄이라고 볼 수도 없는 기관총 탄알수준이다. 분당 3600발을 쏟아부을 수 있는 남측 참수리호 발칸포도 20미리인 것을 놓고 보면 이건 거의 공격이라고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그것도 북 경비정이 전투기간 내내 쏜 탄알 수가 50여발이라고 하니 첫 대응사격에서는 그저 10여발 쏘았을 것이다.(12일 한경닷컴, '北경비정에 4950발 쐈다' 고기완 기자 보도 참조)



그런데 남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40㎜ 함포 250여발과 20㎜ 벌컨포 4700여발 등 5000여발의 포탄을 2분 30초 동안 집중적으로 북측 경비정에 쏟아 부었다.(물론 주변 주민들의 증언은 20분간 함포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그것도 북측의 단 1척의 경비정을 상대로 남측은 경비정인 참수리호 외에 고속정, 첨단 장비로 중무장한 만재 중량으로 천톤이 넘는 초계함, 2천톤이 넘는 호위함까지 공격에 가세하였다.

200여 톤급 북 경비정 한 척을 상대로 수천톤급 함정을 포함한 4척 함선으로 총공격을 가한 것이다. (12일 한경닷컴, 고기완 기자 보도 참조)


더군다나 같은 민족인 북녘을 향해 그것도 한창 남북 당국자 간 대화가 시작되어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쥐꼬리만 한 양이기는 하지만 1만 톤 옥수수를 북에 보내느니 해외에서 남북 실세들의 접촉이 있었다느니 하는 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어가고 있을 때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과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일인가.


독도를 중간수역에 양보해버리고 일본 호위함들이 독도를 제집 앞마당이듯 뱅뱅 돌며 순찰을 해도 찍소리도 못하고 하다못해 우리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의 선원들이 공격을 해와 단속하던 해경이 바다에 빠지고 중상을 당해도 총 한 방 쏘지 못하던 정부가 아니었던가.

중국 어부들의 인권과 생명은 그렇게 존중하면서 어떻게 같은 민족인 동포에서 이런 무지막지한 총질을 해댈 수 있는지,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온 동네방네 방송에다 대고 떠들어 대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 내막을 알면 얼마나 비웃을지조차 모르는 정부와 언론들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더 나가면 전쟁도 피치 못할 듯

 

대응단계 축소와 현장지휘관의 재량권 부여가 이런 것이었는지 미처 몰랐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완전히 패배한 것이며 나아가 전혀 쓸모도 없이 북에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를 것이 없는 미친 짓이다.


정녕 동족상쟁이 얼마나 부끄럽고 비참한 일인지, 그리고 북과의 전쟁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참혹한 피해를 가져올 것인지를 그렇게나 꼭 경험해보고 싶은가!

이명박 정부와 군 관계자들, 그리고 정부에서 써준 대로 읽는 것도 모자라 '우리 군의 승리', '첨단 장비의 승리', '대응단계가 우리 군의 피해를 막았다'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방송을 해대는 언론인들을 보니 등골이 오싹해진다.


필자는 정말 정세가 이렇게 가면 북한도 더는 참지 않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


북측에서는 최근의 대남 대화와 화해 정책을 놓고 '주동적이고도 대범한 조치', '아량어린 조치'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


그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북미대타결을 앞두고 남측을 아량을 보여 대범하게 먼저 손을 내밀어 민족적인 화해와 협력, 평화적 통일을 이루자고 북이 먼저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동적'이라는 말이다.

이 말에 북이 뭔가 아쉬운 점이 있어서가 결코 아니라는 점이 깔려있다.

주동은 피동의 반대로 변화된 상황에 맞게 먼저 적극적으로 정세를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변화된 정세에서 핵심은 북미접촉과 오바마의 방북 등 북미대타결 국면을 말하는 것이리라. 미국이 북에 꼬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이는 대다수 정세분석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존 볼턴 같은 미국의 극우세력도 부시의 대북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클린턴의 방북 등은 미국의 굴복을 의미한다고 씩씩거리지 않았던가.


사실 이 정도 되면 같은 민족이자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야 할 남측이 이런 변화된 동북아정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북과 접촉해야 할 상황인데 반북적인 사고에만 사로잡혀 나서지 않으니 북이 먼저 손을 내미는 주동적 조치를 취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을 것이다.


나아가 주동적 조치라는 말 속에는 대화정책이 통하지 않으면 북은 또 먼저 다른 대응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것은 결국 대화와 반대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아보고 싶거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즉, 남측이 아량을 보여 대화의 손을 내밀었는데 북이 그렇게 수천톤급 함선을 동원하여 무지막지 포탄공격을 퍼붓는 것으로 대답하였다면, 그래서 남측에서도 이제 대화가 아닌 다른 어떤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보라.




◐ 수구세력의 절망스런 대북적대의식
 
사실, 절망스럽다.

이명박 정부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 땅의 수구 반북세력들이 이렇게까지 북에 대한 적의를 가지고 있는 줄은 사실 미처 몰랐다.


용산철거민들을 강경진압으로 무리죽음으로 내몰고, 노조를 와해시키고, 진보정당에 대한 대대적인 사찰을 자행하고, 반대세력들은 무조건 좌경이나 뭐다 딱지를 붙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조잡한 간첩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통일운동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하다못해 미네르바 등과 같은 인터넷 논객들까지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이제는 미디어법까지 만들어 언론을 자본의 노예로 좌지우지해갈 발판까지 마련하고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통일'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영영 북과 대화와 협력, 통일을 이룰 의지가 없다는 판단이 점점 머릿속에 차오름을 느낀다.


거기다가 허구헌 날 북쪽의 체제를 헐뜯는 삐라와 소형라디오에 미국 달러까지 풍선에 담아 날려보내는 수구반북세력들과 최근 북의 주동적인 대화제안마저도 미국의 경제봉쇄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남측에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북을 험담하고 모략하는데 운명을 걸고 있는 수구반북언론들이 요즘은 탈북자들의 정보이니 뭐니 하며 북의 영상을 흐리는 선전물을 대대적으로 방송 보도하고 있고 때를 같이 하여 '아이리스'와 같은 드라마까지 등장하여 북 특수부대 요원들이 산 사람(사형수) 풀어놓고 죽이는 훈련을 한다는 둥 작전에 실패했다고 그 가족을 몰살한다는 둥 '쉬리' 뺨치는 근거없는 반북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군부독재정권시절 머리에 뿔난 사람이라는식보다 더한 대북악담들이 아닐 수 없다.


통일부에서 만든 초등생 통일교육 자료라는 애니메이션도 살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북은 가난하고 자유가 없고 통제되어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 남측이 통일을 이루어 잘살게 해주고 자유를 찾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만식 북진통일에 독일의 흡수통일을 버무린 한층 지능화된 퓨전반북선전에 다름 아니다.



북도 이런 남측의 움직임에 대해 여러 번 경고를 해왔다.

그래서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북의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군기를 줄줄이 세워놓은 연단에 나와 강력한 경고를 담은 성명을 여러 번 발표했으며 서해5도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기까지 했다.

이는 남측의 서해북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남북 사이의 새로운 해전 나아가 전면전이 발발하게 되더라도 북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선포와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졌던 2차 인공위성 발사시험과 2차 핵시험, 연속되는 미사일 발사시험 등등 한반도는 거의 전쟁상황이었다.


이번 북한의 주동적 대화제안이 남측에 의해 거부된다면 다시 그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며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북 군부에서는 기념식에서 연설에서 대북 적대정책으로 일관하는 남측에 대해 강경성명을 발표할 때마다 남한에서 기어이 불질을 해온다면 무자비한 타격으로 섬멸할 것이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의 통일을 완수하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북 군부에서 더는 대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 나아가 통일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러운데 이명박 정부와 이 땅의 수구 반북세력들은 정녕 북의 의도를 모르는 것 같아 두렵다는 것이다.


지금의 미국과 수구반북세력들의 책동을 보면 교류협력을 해도 북에 대한 모략의 빌미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음이 자명하다.

이런 자세로는 연합제이건 연방제이건 어떤 식의 통일을 이루어도 끊임없는 반북과 모략으로 얼룩져 갈수록 남과 북의 갈등은 더욱 수습할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이 북에 굴복하면 남측의 수구반북세력들도 민족적 자존심을 되찾고 민족과 손을 잡고 자주적인 민족의 앞날을 개척하는데 함께할 수 있으리라 필자는 믿어왔는데 사실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는 갈수록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도와주는 자세로 통일을 이루면 무슨 재산이나 기득권이 영향 받을 것도 전혀 없고, 오히려 통일을 이루면 남측 기업가들도 더 사업을 잘하고 국민들도 더욱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기에 꼭 그렇게 민족의 편으로 돌아오리라 믿었는데, 자신들이 주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미국이나 강대국의 힘을 빌려서라도 하다못해 일본제국주의까지 끌어들여서라도 헤게모니를 남쪽이 잡아야한다는 생각, 북한의 체제를 붕괴시켜야 남측의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북측의 이권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생각을 영영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암담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것이다.


아! 정말 우리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는 일이 이다지도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작성일자 : 2009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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