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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주한 美병력 중동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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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한미군사위원회(MCM)에서 이상의 합참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kane@yna.co.kr | "'미군차출하면 한미동맹 약화' 사실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병력의 중동 배치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멀린 의장은 제41차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열린 지난 22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에서 미군 장병과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국가에 배치된 많은 미군 장병이 가족과 함께 장기 주둔함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내에 주한미군 병력을 중동으로 배치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가 24일자로 보도했다.
멀린 의장은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지만 '이것 아니면 저것이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멀린 의장은 '아프가니스탄에 2만1천여명의 미군이 증강될 것이라고 하는데 한국에 근무하는 장병들도 가느냐'는 한 병사의 질문에 그같이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간 '전략적 유연성'에 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해외 차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미군 최고 수뇌부가 주한미군의 중동지역 차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 멀린 의장은 "미국이 주한미군 2만8천500명의 일부를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전 배치하면 북한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가 취약해질지 모른다고 많은 한국인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동맹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관계자는 26일 "멀린 의장의 발언록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지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근무기간이 3년으로 정상화되지 않았을 때는 해외에 차출된 뒤 한국으로 복귀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3년간 한국에 근무하고 가족들이 한국에 있는 상황이라면 비록 해외로 파견됐더라도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그간 주한미군 고위 관계자들이 누누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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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09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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