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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이란 미사일 허둥대는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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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과전망] 이란 미사일 쏴 유가오르는데 미국제재 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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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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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1>
09-09-28 이란 미사일 발사 동영상
<참고자료2>
28일 SBS 8시 뉴스 이란 미사일 발사 동영상 바로가기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48657
| ▲ 사거리 2000KM의 이란 샤하브-3 미사일, 여기에 핵까지 장착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움에 발뻣고 잠자기는 다 틀리게 된다. | |
| ▲ 샤하브-3의 사거리 © 자주민보, 28일 8시뉴스 화면복사 | |
◐ 처음보는 이란의 신기술 미사일
26일 남부 콤 지역의 제2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를 전격 공표했던 이란이 27일 톤다르-69, 파테-110 등 사거리가 190km 가량인 단거리 미사일 2기 발사와 샤하브-1, 샤하브-2 등 사거리 300∼435km의 중거리 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한데 이어, 28일에는 사거리 2000KM의 샤하브-3 같은 사거리의 세질-2 장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였다고 알-알람TV가 보도했다.(28일 연합뉴스 참조)
이 미사일 발사장면을 동영상으로 소개한 28일 SBS 8시 뉴스 화면을 보면 샤하브-3 미사일 사거리가 이스라엘 전역에 이르며 유럽의 일부지역도 그 타격권 안에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이란의 한 미사일은 과거 4개 노즐에서 대각선을 이루며 4면으로 콧김처럼 내뿜던 자세제어노즐의 화염과 달리, 발사와 동시에 4개의 노즐에서 화염이 회오리처럼 뿜어져 나와 포탄에 비할 바 없이 육중한 미사일에 강력한 회전을 먹여 날아가게 하는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아마도 목표물 착탄시 탄두의 관통능력을 강화하고 바람이나 여러 대기조건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한 시도로 보이는데 그 효용성을 떠나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격미사일 회피기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자세제어노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회천노즐이 정밀하게 그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이 있거나 아니면 따로 자세제어를 위한 노즐장착이 필요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어떻든 이는 새로운 기술을 요하는 미사일이 아닐 수 없다.
| ▲ 최근 이란에서 발사한 신형 미사일, 자세제어노즐에서 화염이 회오리처럼 터져나와 순식간에 포탄도 아닌 육중한 미사일에 강력한 회전을 먹였다 ©자주민보 | |
| ▲ 2006년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의 자세제어노즐의 화몀, 그저 작동 되는지 알아보는 수준의 화염분출로 위의 신형 회오리 화염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 자주민보 | |
◐ 더 강력한 무기도 이미 배치
이란 혁명수비대장 후세인 살라미 장군은 이번 미사일 발사 관련 이란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는 국가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결의의 표시"라며 "(이스라엘, 미국의) 미사일 위협을 봉쇄하기 위한 억지력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28일 한국일보 참조)
즉, 이란의 평화적 원자력개발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제재를 가하거나 군사적인 압박을 시도한다면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의 표시'라는 말이며, '일부분'이란 말을 통해서 이보다 더 강력한 억지력도 이미 구축하고 있다는 말로 보인다.
샤하브-3 미사일도 이미 1년 전에 시험 발사하여 성공한 미사일이기에 그보다 더 강력해진 무기가 더 많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더군다나 이란은 올 초 2단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 시험발사를 단번에 성공시켰다.
나로호의 실패를 통해 위성발사 로켓이 얼마나 어려운 기술인지 우리는 절감하였다. 그런 로켓을 이란은 이미 전에 개발을 끝낸 것이다.
이 위성발사로켓만 있으면 세계전역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
'일부분'이라는 살라미 수비대장의 발언을 통해서도 이미 이란은 미 본토를 타격할 미사일도 개발 배비를 끝냈을 수 있다는 짐작이 가능하리라 본다.
최근 이란에서는 공격해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투기뿐만 아니라 미사일까지 추적하여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도 내놓았다.
미국의 미사일 요격시스템에 대해서는 자국의 전문가들까지도 매우 불완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란이 얼마나 위력적인 무기체계를 완비했는지 이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게 되면 자국 본토와 이란 주변 주요 군사 거점이 이란 미사일에 의해 불바다가 될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 이란 무기의 원조는 북한
이런 이란 미사일 개발에 북한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이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다름 아닌 미국의 이름난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란은 북한산 무기를 구입하는 전세계 여러 나라들 가운데 가장 큰 고객이라고 미 해병대지휘참모대학의 브루스 벡톨 교수가 말했습니다.
이란은 북한산 미사일의 첫 구매국이며, 북한이 스커드-B 미사일을 자체 배치하기 이전부터 북한으로부터 스커드-B 미사일을 사들였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지금도 북한이 제조하는 모든 미사일의 가장 큰 고객이라고 벡톨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벡톨 교수는 특히 북한은 이란에 미사일 뿐 아니라 소형 무기와 경화기, 심지어 소형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판매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선임 연구원인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과 이란의 군사관계가 방대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는 재래식과 비재래식 무기 판매 외에 탄도미사일 분야에서의 협력, 그리고 북한이 이란의 자금 지원으로 시리아에 원자로를 건설한 사례에서 보듯 핵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북한과 이란 사이에 거래되는 불법 무기의 규모를 공식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미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쉬 박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란과의 불법 무기 거래로 매년 10억에서 2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브루스 벡톨 교수도 정확한 수치 산정이 어렵다면서도, 규모를 아주 적게 산정해도 북한은 매년 수억 달러의 수입을 거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9.09.02 미국의소리 방송 유미정기자
한 해 북한의 대이란 무기수출액 20억 달러라면 근래의 한화로 약 2조 5천억원정도나 된다. 이것도 공개된 것을 기본으로 한 추정치이니 실제 거래액은 얼마나 많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떻든 북은 이란으로부터 무기와 군수기술 수출을 통해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과의 협조로 그만큼 이란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이란 제재 효용성 의문, 오히려 유가만 올라
미국 입장에서는 핵과 미사일로 무장하고 초강경 압박을 해오는 북한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이란까지 강경한 대미물리적 타격을 가해오니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동북아에서 무너져내리고 있는 패권이 중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며 멀지 않아 이란보다 훨씬 미국 가까이에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에서도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통해 이란과 같은 길을 걷는 나라들이 연이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아프리카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이 한 시간 반도 넘게 연설을 하면서 미국을 규탄하고 과거 서방세력들의 아프리카 침략과 약탈에 대한 7조 7천 7백억 달러 배상을 요구한 점도 그리고 남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을 규탄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힐러리 국무부장관과 오바마 대통령까지 긴장된 표정으로 언론에 나와 이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천명하는 등 경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북미대결전에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미국이 경제제재를 통해 이란의 반미반제의지를 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
세계4대 석유수출국인 이란에 제재를 가하면 이란은 더 강경한 물리적 조치로 응대할 것이며 그만큼 페르시아 만의 위기는 고조되어 석유 값만 올려놓을 가능성이 높다.
벌써 이란 미사일 발사 소식에 급락하던 석유 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란은 그만큼 석유수출로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이란의 석유를 어떤 나라도 사지 못하게 막을만한 힘도 없다.
세계는 이미 다극화가 많이 진행되어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이나 자국이 속한 블록의 실리를 더 추구하게 되었다.
특히 신흥공업강국인 중국과 인도는 절대적으로 석유가 부족하다. 이런 나라들은 미국이 아니라 미국 할애비가 나서서 이란 석유를 사지 말라고 해도 부리나케 이란의 석유를 사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이란과 가까이에 있어 운반비도 적게 들고 가격도 합리적이니 어찌 안 살 수가 있겠는가.
더군다나 페르시아만의 긴장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세계경제가 또다시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기에 유럽, 일본 등도 이란을 자극하는 제재조치를 달가워할 리가 없다.
◐ 미국의 출로는 오직 북핵문제 해결에서
미국이 북한을 보루로 한 제3세계 반제자주진영의 '역포위 전략'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제국주의 패권정책 포기, 자기들부터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철폐에 나서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제3세계 반미반제진영의 군사·외교적 축이자 보루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으며 미국도 인정하고 있는 북한과의 핵문제를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미국에게는 더욱 다급한 과제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자기들은 핵무기를 수도 없이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나라는 가지면 안 된다는 안보리상임이사국들과 이스라엘의 이중기준은 이제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같이 핵을 없애 평화세계를 건설하든지 아니면 제3세계들이 강력한 핵억지력을 구축하고 평화를 스스로 지켜나가면서 미국에게 배상을 요구하는 역포위 압박을 당하든지 양자택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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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09년 10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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