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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기무사 쪽이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사찰한 동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약 24분가량의 이 동영상은 최석희(46) 민주노동당 실장 등 2명의 행적을 집요하게 뒤쫓고 있다.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이정희 의원은 "기무사에서는 휴가 나온 장병을 조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당직자는 40대 중반으로 휴가 나온 장병과 접촉한 바도 없는 사람"이라며 "40대 당직자를 추적해 촬영하는 것이 어떻게 군과 관련된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있냐. 이것은 민주노동당과 민간인에 대한 사찰"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쌍용자동차 건과 별개라는 기무사의 해명에 대해서도 동영상을 근거로 들어 "이 사람들을 찍기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과 평택역 집회까지 따라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시 말해서 수첩 내용과 평택에서의 사찰은 별건의 사안이 아니라 모두 같은 사찰의 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동영상에서 문제의 사찰수첩을 작성한 신 모 수사관(대위)가 다른 수사관으로 보이는 신원불상의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찰하는 것을 지적 "대규모로 민간에 대해 조직적으로 행해진 방대한 민간인 사찰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