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과 미국 양국 정부는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의 괌 이전과 관련, 일본이 제공하는 이전 자금의 목적외 사용 금지를 포함한 '주 오키나와 해병대 괌 이전 협정'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협정은 부대 이전에 거액의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구속력이 강한 양자협정에 부담금과 사용 목적을 명기함으로써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쉽도록 하는 것으로, 양국 정부는 내년 이른 시기에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안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직접 부담하는 자금은 2006년 양국 정부의 합의대로 28억달러를 상한으로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미국 정부에 대해 자금의 목적외 사용 금지, 사업 입찰 등에서 일본 기업을 포함한 관계자를 공평하게 대할 것 등을 의무화하게 된다.
양국 정부가 합의한 주일미군재편 로드맵에는 약 8천명의 미군 해병대원과 그 가족 약 9천명을 오는 2014년까지 괌으로 이전하되, 일본측은 시설과 사회자본 정비를 위해 28억달러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포함해 총 60억9천만달러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