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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이명박 패당과는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논할 추호의 여지도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담화는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문제의 경우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통일하는 게 최후의 궁극 목표다”라고 밝힌데 대해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한” 것이라며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담화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통일한다는 것은 “흡수통일”이라며, ‘최후목표’로 “북침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향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여 전쟁에 의한 통일을 최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한 것이나 같다”며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까지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했다고 단정하고 “강력히 단죄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평통 대변인 담화는 이명박 대통령의 16일자 ‘자유민주주의체제 통일’ 발언에 대한 북측의 단호한 입장을 밝히는 형식이지만 이날 제63차 유엔총회에서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박덕훈 차석대사는 21일(현지 시간) 표결전 발언을 통해 "이번 결의안은 북한 체제와 사상을 강제로 변화시키려고자 하는 정치적 음모의 산물로, 강력하게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조선><통일신보>도 이 대통령에 ‘직격탄’
이같은 북측의 기류는 북한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실린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의 22일자 ‘언제까지 외세에 매달리겠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도 재확인된다.
논평은 “이명박 패당이 북남관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간청하는 조건에서 그에 대한 우리 공화국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금 밝힐 필요가 있다”며 “이명박 패당이 원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도 아니고 통일도 아니다. 외세의 힘을 빌어서라도 동족을 해치겠다는 것이 그들의 본심이다”고 단정했다.
논평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외세에 빌붙어 연명하는 역적들에게 3대멸족의 징벌을 가했다”며 “이명박 패당은 이것을 명심하고 더 늦기 전에 외세에 매달리는 비굴한 역적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적행위', '3대멸족' 등의 극한 용어들이 여과없이 나타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역시 <우리민족끼리>에 실린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도 22일자 ‘무엇을 기다리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북측의 지난 12일자 잇단 대남 경고에 대해 “때로는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두고 “이것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반공화국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도전적인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기다리겠다’고 하는 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깨져나가는 것을 앉아서 지켜보면서 기다리겠다는 넉두리이다”며 “‘기다리겠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지금처럼 범죄적인 반북대결정책, 전쟁정책을 글자 하나 수정하지 않고 계속 그대로 내밀겠다는 소리이다”고 단정했다.
논평은 “동족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이명박의 기도는 더 논할 여지도 없이 너무도 명백해졌다”며 “이명박이 앞으로 북남관계가 전면 차단되는 경우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북측 군부와 외무성, 적십자회 등이 나서 육로통행 제한 조치 등을 경고하며 전면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이날 조평통 담화를 비롯해 북측 언론들이 일제히 이 대통령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음으로써 남북간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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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7(2008)년 11월 23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얼마전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라는것을 벌려놓고 북남관계에 대해 횡설수설하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 통일하는것이 최후목표》라고 공공연히 줴쳤다.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고 리명박역도가 제 집안이든 밖에 나가서든 동족을 모해하는 소리밖에 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돌이킬수 없는 파국상태에로 치닫고있는 오늘의 북남관계를 두고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깊이 우려하고있는 때에 국제무대에서 내뱉은 그의 망발을 우리는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리명박역도의 이번 망발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향한 시대적흐름에 역행하여 전쟁에 의한 통일을 최후목표로 한다는것을 세상에 선포한것이나 같다.
나라의 통일을 북과 남사이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여 평화적으로 실현하려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립장이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의지이다.
리명박역도가 떠벌인 《자유민주주의체제》라는것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파쑈통치체제이고 그 《체제하에서 통일》이란 다름아닌 망상적인 《흡수통일》이며 《최후목표》란 바로 북침전쟁을 일으키겠다는것이다.
이 범죄적인 《최후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리명박패당은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부정하고 《비핵, 개방, 3 000》이니, 《상생, 공영》이니 뭐니 하는 따위를 내들고 북남관계를 파탄시켰으며 미제와 야합하여 각종 대규모적인 북침합동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리명박역도는 이번에 미국상전들에게 우리를 모해하고 반대하는 《공조》를 구걸하며 돌아침으로써 내외여론들로부터 그가 금융위기와 관련한 국제회의에 온것이 아니라 동족인 북을 반대하는 《홍보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을 받기까지 하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부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까지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한 리명박역도의 망발을 용납할수 없는 반통일적인 범죄행위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반민족적책동으로 락인하면서 이를 강력히 단죄규탄한다.
현실은 《북남관계개선》이요, 《대화》요 하는 너울은 벗겨지고 리명박패당의 반역적정체가 드러날대로 드러났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리명박역도는 미국상전을 등에 업으면 무슨 짓이나 다할수 있다는 친미주구로서의 근성과 어리석은 망상을 버려야 한다.
미제에 빌붙어 더러운 명을 부지해가는 식민지괴뢰에 불과한 리명박따위가 감히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력한 우리의 체제를 넘겨다보는것이야말로 부나비가 불속에 뛰여드는것과 같은 가소로운 망동이다.
이제는 반공화국대결광증이 골수에 배길대로 배긴 리명박패당과는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론할 추호의 여지도 없다는것이 립증된 이상 우리의 선택도 명백해졌다.
리명박패당이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반민족적범죄행위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반공화국대결의 길로 계속 나가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이미 선포한대로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이다.
리명박패당은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의 평화에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주체97(2008)년 11월 22일 평 양
<출처 - 우리민족끼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