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빠져나가는 아파치헬기 1개 대대는 일단 미국 콜로라도주의 포트카슨 기지에 재배치된 뒤 이라크 또는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형에 더 많은 아파치 헬기를 투입하는 데 따른 조치다.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부대는 유사시 북한의 대규모 기계화부대가 아군 방어선을 뚫는 위급한 상황에 집중 투입되는 전력이다. 따라서 1개 대대가 줄어들면 전략적인 대응 능력이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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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되는 A-10기는 아파치헬기보다 강력한 전투력을 갖고 있다. 아파치헬기에 비해 세 배가 넘는 중량의 무기를 장착한다. A-10기는 저공을 저속으로 날면서 전차와 장갑차, 방공레이더기지를 파괴한다. 또 아파치헬기의 임무 가운데 하나인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에도 투입될 수 있다. A-10기는 걸프전에 144대가 투입, 이라크군의 전차와 야포 등 1000여 대와 차량 2000여 대를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4대만 추락했다. A-10기의 배면이 장갑으로 싸여 있어 웬만한 대공포에도 끄떡없다. 주한미군에는 1982년부터 배치, 현재 27대가 운영 중이다.
조셉 필 주한 미8군사령관은 이날 “A-10기가 얼마나 오래 한국에 남아있을 것인지, F-16 전투기로 대체될지 아직 모른다”면서 “미국은 현재(주한미군이) 보유한 전력과 같은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 배치되는 MH-53 소해헬기는 유사시 북한 잠수함 등이 우리 항만에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게 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