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7일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에서 남측에 '전단 살포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최근 개성공단관리위에 반입되던 신문에 대한 검열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상에서 열린 남북군사실무책임자 접촉에서 북측은 전단살포 행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단살포 중단을 위한 우리측의 조치를 촉구하였다고 국방부가 이날 오후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군사분계선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준수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간단체에 자제를 요청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이를 설명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와함께 우리측은 연일 계속되는 북측의 우리측 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군 통신선 정상화 문제는 관련, 북측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군 통신 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남측이 해야할 바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우리측은 남북관리구역 출입승인 지연 및 복귀시간 제한 등의 문제가 조속히 해소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측 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인 김정배 육군중령 등 4명이 참가했으며, 북측 역시 중령급을 단장으로 4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실에 들러 "북측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반입되던 9종 30여부의 남측 신문에 대해 20일부터 검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업인들의 필요에 의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우리측 관리위의 협의에 따라 반입되던 신문에 대해 북측 세관이 20일부터 세관규정 부칙 '공화국 비방 출판물 반입 금지' 규정을 들어 북한을 비방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부터 취해진 조치임에도 늦게 알려진 이유와 관련, 이 당국자는 "오늘 확인 결과 관리위가 그렇게 답변해왔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