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확산탄 사용 시인"<휴먼라이츠워치>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그루지야군이 지난 달 남오세티야를 공격하면서 확산탄(cluster munitions)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1일 주장했다.
HRW 확산탄 전문가인 보니 도허티는 이날 제네바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루지야가 지난 주말에야 몇몇 지역에 확산탄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그루지야 국방부로부터 그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HRW는 지난 달 15일 러시아 공군기들이 고리와 루이 등 그루지야의 2개 도시를 공습하면서 확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측은 지금까지 그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도허티는 "그루지야 정부 관리들은 로키 터널 부근 지역에 M85 형태의 확산탄을 사용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측은 확산탄 사용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우리는 러시아가 몇몇 지역에 확산탄을 사용했다는 확고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루지야와 러시아는 최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 중인 유엔 군축회의 석상에서 상대방이 확산탄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해 수 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치열한 비난전을 펼쳤다.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국회의견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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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1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대표들이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ksb@yna.co.kr |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대표들은 1일 "국방부와 제주도가 국회의 부대의견을 무시하고 사실상 해군기지에 항공모함 선석을 건설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정마을 반대대책위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 국회는 해군기지 건설 추진과정에서 도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상황을 감안해 민항중심의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크루즈 선박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으나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도 민주적이고 정당한 반대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국방부의 일방적 주장과 추진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진행된다면 극심한 도민 갈등과 극렬한 반대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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