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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의 철군 일정 명확해야"
이라크 "미군의 철군 일정 명확해야"
미-이라크 철군 협정안 내달 의회제출

(바그다드 로이터.AP=연합뉴스) 미국-이라크간 안보협정 타결안이 승인을 위해 9월 초 이라크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지바리 장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양국간 안보협정이 곧 타결될 것"이라며 "협정안에는 미군의 이라크 철군 일정이 명확하게 제시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협정안에 철군 일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라크가 이 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절대로 없다"며 "미군의 이라크 철군 일정은 매우 명확히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라크간 합의가 임박한 철군 계획안에는 2010년 10월까지 미군의 모든 전투병력이 철수하며 나머지 비전투 지원병력도 2012년까진 귀국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후보가 제시한 철군 계획안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지난달 백악관은 이라크 정부와 함께 `개략적인 작전 완료 시한'을 정하기로 하고 접촉을 시작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구체적인 철군 시한을 못박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철수 일정에 합의했다는 이라크 관리들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거부하고 있지만 이미 물밑 협상이 끝나가고 있으며, 미군의 면책특권 등 민감한 현안들을 놓고 양측이 의견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일자 : 2008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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