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곡계골대책위 "미군폭격 진실규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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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단양 곡계굴대책위원회 엄한원(74)위원장이 4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단양 곡계굴 미군폭격 사건'의 진실을 규명한데 대해 "진실 그대로 확인한 것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nsh@yna.co.kr |
(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단양의 곡계굴대책위원회는 4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단양 곡계굴 미군폭격 사건'의 진실을 규명한데 대해 "진실 그대로 확인한 것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엄한원(74) 대책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연한 일이며 유족들의 명예도 회복된 셈"이라며 "이제 유족들을 위한 배상.보상 문제가 진행되고 위령사업 지원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겼다.
곡계굴사건은 중공군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수세에 몰린 미군이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적과 적의 은신처를 폭격하는 과정에서 1951년 1월 20일(음력 12월 12일) 피난민들이 모여 있던 영춘면 곡계골을 폭격해 최소 167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때문에 영춘에서는 매년 음력 12월 12일이면 제사를 지내는 집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직접 피해자로 현장에서 어머니를 잃었다는 엄 위원장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 살았으나 사상적 의심 등 불이익을 받을까 과거에는 입도 뻥긋 못하다 1999년에 대책위를 구성해 외부에 곡계굴 사건의 진상을 알려왔다"며 "유족들 입장에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시 곡계굴에서 아버지, 여동생 등이 희생됐다는 조봉원(74. 전 제천공고 교장)씨도 "당시에 입은 부상으로 지금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진실이 드러난 만큼 배상과 보상, 위령사업 등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곡계굴에 피신해 있던 민간인들이 미군전투기의 공중폭격과 기총사격으로 희생된 사실을 밝혀내면서 피해자 구제를 위해 미국정부와 협상하고 위령사업 등을 지원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11월 진수
지난해 5월 세종대왕함 이어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우리 나라의 2번째 이지스 구축함(KDX-Ⅲ.7천600t급)인 '율곡이이함'이 오는 11월 진수된다.
3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2번 함인 율곡이이함이 오는 11월 중순께 거제도 대우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갖고 그 위용을 드러낸다.
올해 하반기 실전 배치될 세종대왕함과 같은 제원의 율곡이이함은 고성능 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SPY-1D)를 통한 3차원 정보 수집체계와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대잠수함전, 탄도탄 방어체계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체계를 이용해 1천여km에서 날아오는 탄도탄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사거리 내로 접근하면 함정에 장착된 SM-2 함대공미사일 등으로 요격할 수 있다.
또 500km에서 접근하는 항공기와 함정 등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 150km 떨어진 거리에서 이들을 요격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함대함 유도탄으로 150km 떨어진 거리에서 적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고 5인치 함포로 25km에서 적 함정 격파가 가능하다. 장거리 대잠수함 어뢰 및 경어뢰를 탑재, 수십 km 거리의 함정과 잠수함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5인치 함포로 120km 떨어진 육상의 적 핵심시설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육.해.공군의 통합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함은 길이 166m, 폭 21m에 최대 30노트(55.5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함대공.대유도탄방어.함대함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수함어뢰, 경어뢰 등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를 장착하고 있다. 대잠수함 및 구조용 헬기 2대가 탑재된다.
율곡이이함은 진수식을 마친 뒤 1년여 간 시운전 및 작전성능 평가를 거쳐 2010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현재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 등 4개국이지만 스페인과 노르웨이의 경우 규모가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충무공 이순신함과 유사한 4천600t에 불과하다.
'이지스(Aegis)'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의 '방패'에서 유래한 것으로 1969년 미국 해군에서 이지스란 명칭의 신형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면서 최초로 사용됐다.
방패처럼 방어능력이 뛰어난 전투체계를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라고 하는데 이 같은 전투체계를 탑재한 전투함을 이지스함 또는 이지스 구축함으로 부르고 있다.
美, 아프간 주둔 해병 1천명 연장 주둔키로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중인 1천250명의 해병을 아프간 군 교육을 위해 연장 주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군 고위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에 더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해병을 지원하기 위한 200명 병력의 추가 배치를 허가했다.
미 제7해병연대 제2대대의 이번 아프간 연장주둔 조치는 지난달 제24해병원정대의 연장 주둔 조치에 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아프간 보안부대 훈련 임무를 맡고 있는 로버트 코운 소장은 아프간 경찰 훈련을 위해 필요한 교관이 2천여명 부족한 상황"이라며 복무기간이 종료되는 해병부대가 귀국하게 되면 인력 운영에 허점이 생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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