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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예산 때문에 첨단 구축함 계획 축소
美 해군 예산 때문에 첨단 구축함 계획 축소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 해군이 예산 문제 때문에 차세대 첨단 구축함 계획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미 해군은 첨단 전자 시스템과 보다 소규모의 승무원으로 운영될 수 있는 미래형 전함인 줌월트급 구축함 7척을 제너널다이내믹스와 노드롭그루만사를 통해 건조할 계획이었다.


   해군은 최초 2척의 건조비가 척당 33억달러가 될 것으로 봤으나 의회예산국은 50억달러가 들 것이라고 추정했고, 현재 해군은 예산 문제로 각사로부터 1척씩 모두 2척의 줌월트급 구축함만 건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의원에 따르면 해군은 대신 값이 보다 싸고 덜 정교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9척을 구입하고자 하고 있다.

   이 구축함의 가격은 척당 24억달러로, 해군도 성능이 개선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많이 갖는 것이 더 비싼 첨단 전함보다 미사일 방어 등 특정한 임무에 더 나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현재 280척의 전함을 갖고 있는 해군은 퇴역하는 전함까지 감안해 30년간 313척을 확보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5척의 연안전투함을 건조할 계획이나 예산과 일정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함을 구입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美 MD 맞서 쿠바 첩보시설 재가동해야"<러' 전문가>(종합)

"MD협정 서명한 체코엔 `체코산 맥주 거부'로 제재하자"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미 폐쇄된 쿠바내 러시아 첩보시설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러시아과학원 산하 세계경제.국제관계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피카예프 군축 분과위원장은 23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사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미국과 체코 간 MD협정 서명 이후 제기된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핵 무기 배치설, 전략 폭격기의 쿠바 배치설과 함께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 수위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피카예프 위원장은 특히 "쿠바는 미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쿠바의 루르데스 첩보 시설을 재가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 인근에 위치한 루르데스 기지는 러시아가 해외에 보유한 가장 큰 첩보 수집 시설로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폐쇄됐다.

   1천~1천500명의 통신 전문가와 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기지는 미국 남부와 대서양 상공을 오가는 민간 또는 정부 통신망을 모두 감시할 수 있고 통신위성이 지구로 보내는 정보를 중간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8일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체코와 레이더 기지 건설을 위한 MD 설치 협정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만일 미국의 전략 요격미사일 방어망이 우리 국경 근처에 배치된다면 우리는 외교적 방식이 아니라 군사력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중 경고했다.

   러시아 측의 강경 대응방침이 감지되면서 폴란드와 MD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등 양국 관계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턴 슈워츠 공군참모총장 지명자는 23일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쿠바에 전략 폭격기를 띄운다면 그것은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피카예프 위원장은 미국과 MD 협정을 맺고 현재 의회 비준을 남겨둔 체코에 대해서도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체코산 맥주 거부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러시아 소비자들이 체코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면 에너지 공급 중단이나 정부의 어떤 항의 서한 보다 더 강력한 제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美, 파키스탄 F-16 성능향상에 2억3천만달러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부시 행정부가 2억3천만 달러의 대(對)테러 예산을 파키스탄의 노후한 F-16 전투기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쓰겠다고 밝히자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 24일 뉴욕타임스(NYT)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4월 의회에 제출된 당초 계획은 미국 정부가 최대 2억2천650만달러의 예산으로 파키스탄에 해상 정찰기 P-3 2대와 신형 항법장치를 사주고, 파키스탄의 코브라 헬기 편대를 개편해주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 국무부는 이 예산의 용처를 바꿔 파키스탄의 낡은 F-16 전투기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사용하겠다고 계획을 바꿨다.

   파키스탄 정부는 연방직할부족지역(FATA) 지역에서 민간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광범위한 반정부 감정이 촉발될 것을 우려, 1980년대 제작된 낡은 F-16 편대를 대테러 작전에서 거의 가동하지 않았었다.

   미 국무부는 올해 안으로 이 예산을 파키스탄 정부에 넘겨 F-16의 장비 교체와 비행훈련을 위해 쓰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F-16 전투기의 성능 향상이 대 테러 작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정부에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원의 국무.외교분야 세출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패트릭 J. 래이(버몬트주) 의원은 "우리는 이것이 파키스탄이 알 카에다와 탈레반과 싸우는 것을 돕는 최선의 방법인지 아닌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원 세출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니타 로위 의원(뉴욕주)도 "국무부와 파키스탄이 미 의회의 지원을 받으려면 이 F-16 전투기들이 알카에다와 탈레반과 싸우는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명확하게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국무부 관리들은 전투기 성능 향상은 F-16의 적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민간의 피해 위험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무부는 의회에 보낸 자료에서 "F-16의 항공전자장비와 레이더 시스템을 교체하면 적진에서 생존 능력을 크게 높이고 F-16을 주야간 작전에서 보다 안전하게 운행되는 귀중한 대테러 자산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계획에 반발하는 의원들은 이 조치가 다음 주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과 회동할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의 비위를 맞추고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파키스탄 정부 측 민병대 11명이 사망한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이 계획의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작성일자 : 200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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