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도 美4함대 재창설 의문 제기>
쿠바의회 의장 "함대 설치의도.목적 밝히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도 미국의 제4함대 재창설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을 방문 중인 리카르도 알라르콘 쿠바 의회 의장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제4함대를 재창설하려는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알라르콘 의장은 "우리는 중남미 지역에 함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미국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쟁 위협이 없는 중남미 지역에 함대를 재창설하려는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룰라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북부 산 미겔 데투쿠만 시에서 열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 기간 미국의 제4함대 재창설 의도와 목적에 대해 동시에 의문을 제기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에 있어 유일한 전쟁은 기아 및 빈곤 퇴치"라면서 제4함대 재창설이 중남미.카리브 및 대서양 연안에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셀소 아모링 외무장관을 통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의문 해소를 위한 답변을 요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중남미 지역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식량가격과 국제유가 급등세에 따른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제4함대 재창설이 향후 자원쟁탈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을 나타냈다.
미국 해군은 지난 4월 카리브해 연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주둔하는 해군을 지휘하기 위해 제4함대를 재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제4함대는 오는 12일부터 대서양 함대 및 태평양 함대에서 이 지역으로 편성되는 군함들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4함대는 1943년에 창설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의 주력함대로 활동했으나 1950년대 해체됐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지를 점령한 독일군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해 브라질에 해군 및 공군 기지를 설치했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제4함대 재창설이 중남미 동맹국들과의 합동 군사훈련은 물론 마약밀매 억제, 인권보호 및 의료지원 활동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미국 정부의 제4함대 재창설 계획이 나온 직후 "이는 반미(反美) 노선의 쿠바 및 베네수엘라와 중남미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군산미군기지 인근서 토끼 집단 폐사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 옥서면 군산미군기지 인근 농장에서 토끼가 잇따라 집단 폐사함에 따라 군산시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군산시와 농가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미군기지 인근 장원마을에서 토끼를 사육하는 이모(57)씨의 농장에서 새끼 토끼 6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 농장에서는 올 1월18-24일에도 어미 6마리와 새끼 토끼 130여 마리가, 2월에는 새끼 토끼 45마리가 뚜렷한 이유없이 집단 폐사했다.
농장주 이씨는 "최근 미군부대의 전투기 훈련으로 소음이 심했다"면서 "군산시에 진상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아랍인 10명 중 4명 "이란 핵무장 중동안정에 기여"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아랍인 10명중 4명은 이란의 핵 무장이 중동지역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부르킹스연구소 쉬블리 틸하미 교수는 올해 이집트와 레바논 등 아랍권 6개국 국민 4천46명을 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이란의 핵무장이 중동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응답자의 61%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계속돼야한다고 답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러나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틸하미 교수는 밝혔다. 이는 동일 설문에 대한 2006, 2007년 동일설문에 대한 응답률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틸하미 교수는 또 중동지역을 위협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했고, 다음으로 이란이 꼽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란에 대한 공격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727명의 35%가 "곧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4%는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공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레밍턴 美공군 중장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겸 주한 미군 부사령관에 제프리 레밍턴 미 공군 중장이 지명됐다고 미 국방부가 3일 발표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레밍턴 공군 소장을 중장으로 승진시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겸 주한 미군 부사령관에 지명했다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은 밝혔다.
레밍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명자는 한미 공군구성군 사령관과 미 7공군 사령관도 함께 맡는다.
레밍턴 지명자는 현재 소장으로 하와이 소재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의 작전기획국장을 맡고 있다.
레밍턴 지명자는 1977년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정통 조종사 출신으로 F-15와 F-16기를 주종으로 4천100여 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유럽에서 미 공군 F-16기 조종사로 복무한 데 이어 미 공군 곡예비행단인 썬더버드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미 공군 제 27전투 비행단장과 미 합참 아시아 정치군사 담당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1994년 5월부터 1995년 4월까지 1년 간 한국의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80 전투비행대대장을 지낸 바 있다. 200년 4월부터 2004년 6월까지는 일본 가네다 미 공군기지의 18 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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