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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대 행동’이 안 되는데 왜 서두르겠는가”<로동신문>
“‘행동 대 행동’이 안 되는데 왜 서두르겠는가”<로동신문>
‘미강경보수세력들의 대북 강경일변도정책은 잘못된 사고방식’
2008년 03월 05일 (수) 11:34:31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준수되지 않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라고 서두르겠는가.”

북한의 <로동신문>은 5일 ‘강경정책은 우리에게 통할 수 없다’는 글에서 “지금 6자회담 합의사항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문제는 그 이유가 미국측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반문했다.

신문은 “지금 제6차 6자회담 2단계 합의사항 이행정형을 보면 우리나라는 자기할 바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의 의무이행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와 ‘적성국무역법’ 적용해제문제는 영(0, 제로)상태이며 대용에네르기(에너지)도 응당한 수준에서 보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문제를 풀자면 무엇보다도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같이 6자회담 이행과정이 교착상태에 있는 것과 관련 미국측에 두 가지 우려를 제기했다.

하나는 미강경보수세력들이 “마치도 우리 때문에 6자회담 합의사항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그 속심은 회담을 통한 조선반도핵문제 해결이 아니라 모든 책임을 우리나라에 넘겨씌우고 강권으로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자는 것”이라며 “사실 미강경보수세력들은 회담을 통한 조선반도핵문제 해결을 바라지 않으며 이로부터 어떻게 하나 그에 제동을 걸어 사태를 극단에로 몰아가려고 모지름(모질음)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하나는 미강경보수세력들이 “우리나라가 현 미행정부의 임기 기간에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 출현할 새 행정부와 흥정하려고 결정하였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미국에 새로 서게 되는 정권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을러메”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우리는 미국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무관하다”면서 “미강경보수세력들이 우리가 마치도 다음기 미국대통령에게 그 무슨 기대를 걸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내돌리는 것은 어처구니없고 허망하기 짝이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신문은 미강경보수세력들은 “대조선 강경일변도정책을 만능처방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그것은 심히 잘못된 사고방식”이라면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강경일변도정책으로 선회한다면 조미관계가 극한점에 이르게 되고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미강경보수세력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작성일자 : 2008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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