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 핵전문가들로부터 북한의 핵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핵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북한을 `악의 축' 국가 중 하나로 지목한 백악관이 2003년 이라크 침공 전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한 것처럼 북한의 핵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기로 한 시한인 2월 25일을 넘겼고, 솔직히 모든 핵프로그램을 신고할지 의문이지만,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이 전반적으로 실패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정확한 위협에 대해 많은 질문들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핵폭탄 6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 30㎏을 보유하고 있다는 북한의 시인은 지금까지 서방측에서 예측한 추정치 중 최소량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로 사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관의 수입에 대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이라크와 북한, 두 사례에서 모두 알루미늄관이 등장했다"며 "그들은 그것을 훨씬 과대하게 평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와 달리 북한에서는 전쟁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결국 제네바합의 파기,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플루토늄 동결로 이어지며 큰 피해를 낳았다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