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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사단급 '호국훈련' 실시
육.해.공 통합, 사단급 '호국훈련' 실시
군 관계자 "北 동해안 가정일 뿐, 특정 지역 아니다"
포항=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 1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2011 호국합동상륙훈련'이 공개됐다. 사진은 KAVV가 내륙으로 진입하는 장면.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육.해.공군 합동전력 통합성과 동시성을 발휘하는 '2011 호국 합동상륙훈련'이 1일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오전 9시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에서 '호국 합동상륙훈련'(호국훈련)이 실시됐다. '호국훈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 오는 4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3년만에 처음으로 동해안에서 실시된 사단급 규모 훈련으로 해병대 1사단 병력 4,136명과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orea Assault Amphibious Vehicle) 60여대가 참가했다.

또한 K-1전차, K-55 자주포, 155mm 견인포 등 지상화력장비와 UH-60 헬기, UH-1H 헬기, 코브라 헬기, F-16 전투기 등 공군전력도 대거 동원됐다. 주한미군 측에서도 10여명의 연락관이 참관했다.

이날 공개된 훈련은 '결정적 행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륙군의 주력부대가 신속히 적의 최초진지를 돌파, 공격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요 상륙지역 외에서 상륙양동을 실시하여 적의 주의를 전환하고 공군 전술항공기의 근접항공지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KAVV의 상륙을 위해 UH-60헬기, UH-1H 헬기 등이 항공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UH-60헬기, UH-1H 헬기 등 항공지원을 받은 KAVV 60여대는 상륙함에서 나와 해상에서 육지로 이동했다.

이어 내륙에 근접한 KAVV는 연막탄을 터뜨림과 동시에 뭍으로 올라와 목표 해안을 향해 돌진, 상륙과 함께 목표지점 확보를 위해 육상기동으로 내륙 깊숙이 진격하여 전투를 펼쳤다.

특히, 이번 훈련목표는 적 해안에 아군이 후속 증원할 수 있도록 내륙진출 발판을 확보하는 것이 중점으로, 상륙한 이후에도 KAAV와 전차, 포병 등 장갑전력을 이용한 기동성있는 전투를 실시해 지대 내 적의 조직적인 저항이 불가능할 때까지 돌격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본래 상륙훈련은 KAVV 장갑차가 해상에서 내륙에 진입 후, 장갑차 안에 있는 병력을 밖으로 내보내 전투형태를 갖추는 형태였으나 '기동성 우선'으로 교리를 수정, 병력 투사없이 일거에 이동, 적 내부에 침투하는 내용으로 이번에 처음 적용했다.

'결정적 행동'에 이어 상륙군을 화력으로 지원하는 포병부대가 고속상륙정을 이용하여 상륙, 항공 및 함포화력지원에 가세하여 적을 무력화시키고 내륙종심작전을 통해 적을 격멸하고 지구사와 연결작전을 실시하는 동안 전투근무지원 제대가 후속상륙하여 전투력 복원을 지원하는 등 상륙훈련부터 내륙작전까지 수행, 훈련을 종료할 예정이다.

   
▲ 해안에 상륙한 KAVV가 기동성을 발휘하며 내륙으로 침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공개훈련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독도함과 4대의 상륙함에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뒤 독도함 작전지휘소에 훈련 참가제대 지휘관들이 모여 출항전 사전회의를 통해 훈련계획과 제대별 임무, 각종 상황에 따른 작전수행 절차 등을 점검했다.

이어 30일에는 상륙군을 태운 함정들이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가상의 적 해안인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독석리 인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31일, 적의 해안방어체계를 무력화하는 여건조성작전을 위해 적지 종심 작전부대를 야간에 해상으로 은밀히 침투시켜 적의 방어망을 와해하고 증원되는 적을 교란하는 동시에 보급로를 차단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 내륙에 침투한 KAVV에서 해병대원들이 전투형태를 갖추기 위해 투사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번 훈련의 가상지역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북한의 동해안 지역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특정한 지역을 두고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상륙군 대대장인 서민철 해병대 1사단 21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단급 합동상륙작전 계획수립 능력과 지휘관 및 참모의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이 도발하면 우리는 가장 강력하게 즉각적이고 단호히 응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같은 부대 소속 김진수 병장도 "평소 강한 훈련을 통해 다져진 강인한 전투체력과 전투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떠한 명령이 떨어져도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배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 지난달 29일발 보도를 통해 "괴뢰호전광들이 지난 27일부터 남조선 전역에서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인 호국훈련을 감행하고 있다"며 "괴뢰패당의 이번 호국훈련은 동원된 무력규모와 내용 그리고 강도에서 놓고 볼 때 임의의 시각에서 실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예비전쟁"이라고 비난했다.

   
▲ 이번 호국훈련에 주한미군 측에서는 10여명의 연락관이 참관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상륙훈련장에 도착한 KAVV.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번 훈련에 육군 측에서는 일부 대항군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KAVV 상륙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내륙에 진입한 KAVV가 숙영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작성일자 : 2011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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