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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아프간 남부 지휘권 인수 검토"(종합)
美국방 "아프간 남부 지휘권 인수 검토"(종합)
NYT "내년 아프간에 미군 7천명 추가 파병"

(텍사캐나<美텍사스>.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이 탈레반 무장세력의 저항이 거센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 작전권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인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일 기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지휘권을 통일하고 가능한 한 가장 효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며 "(아프간 남부에서) 미군에 권한을 더 주는 것은 검토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하지만 동맹국들과의 사전 협의 및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이 아프간 내 작전권 확대를 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지난 2006년 중반 아프간 남부의 작전권을 맡았으며 그 이후 이 지역에서 탈레반의 저항은 강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군은 특히 나토군이 9개월마다 지휘관을 교체하고 전투병력은 심한 경우 6개월마다 순환 배치함으로써 작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나토 회원국들이 이 지역에서 철군을 했거나 계획하는 반면 추가 파병을 꺼리는 것도 미국으로서는 골칫거리다.

   미국은 현재 아프간에 약 3만4천명을 주둔시키고 있는 데 이중 1만6천명은 동부지역의 나토 주도군 통제 아래 있으며 나머지 1만8천명은 대(對) 테러작전 및 아프간 보안군 훈련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나토군의 공백을 대신하기 위해 내년 7천명 규모의 병력을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 계획이 승인될 경우 아프간 주둔 미군이 4만여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라크 파병군의 규모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나토 정상회담에서 2009년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상당수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은 여타 유럽 국가들 역시 이에 동참하도록 압박했으나 실은 동맹국들이 더 이상의 병력을 아프간으로 보낼 의지 및 여력이 없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핵' 발언 방사청 관리 보직해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방위사업청의 한 관리가 F-15K에 장착될 장거리 유도탄의 해외구매 결정 사실을 브리핑하면서 보안을 지키지 않았다는 등의 사유로 보직 해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방사청의 항공유도무기사업팀장인 A 부이사관이 지난달 30일 보직 해임됐다"면서 "같은 달 25일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이 주재한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사추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A 부이사관은 당시 F-15K에 장착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수 백여 기를 해외에서 구매키로 결정했다는 방사추위 회의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이 유도탄이 "북핵 대응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사청은 나중에 이 발언이 '핵시설 선제타격용'이란 식으로 오해될 수 있다면서 발언을 정정하고 언론에 비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방사추위 회의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의 해외구매 결정이 '북핵'과 연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A 부이사관이 이를 어겨 '보안위규' 등의 사유로 문책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병력감축중단' 이행방안 곧 협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곧 `주한미군의 병력감축 중단'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일 밝혔다.

   주한미군의 프랭클린 칠드레스 대변인은 이날 "미국 국방장관과 한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19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병력감축 중단'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내용을 곧 협의할 것"이라며 "병력을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키로 함에 따른 구성배치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의 이 같은 설명은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면서 병력과 장비를 평택과 군산 등으로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협의한다는 것으로,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를 아프가니스탄으로 차출하고 일부 병력을 추가로 빼낼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추측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양국은 강원도 모 지역에 배치돼 북한군 특수부대 침투 저지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인 아파치 헬기의 주둔지를 군산으로 옮기는 계획을 본격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칠드레스 대변인은 "현재까지 (병력의 구성배치에 대한)어떠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한 논평이나 추정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방위에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함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회동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서울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할 계획이다.

 

 

 

 

美 백악관 "`임무완료' 현수막은 실수"

대선주자 3인방 이라크 행보 엇갈려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03년 5월 1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해 사실상의 승전 선언을 하는 자리에 내걸렸던 `임무 완료' 현수막이 잘못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혀 실수를 인정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라크전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해마다 정치 공방의 소재로 활용됐던 `현수막 논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은 당시 현수막의 문구를 훨씬 구체적으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탑승 승무원들의 임무 완료'라고 제작해야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정부는 그간 현수막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대가를 치러왔다"며 "언론은 매년 그랬듯이 (승전 선언 5주년을 맞는) 내일도 이 문제를 꺼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2003년 이라크전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올라 `이라크내 주요 전투의 종료'를 선언하는 한편 "이는 2001년 9월 11일 이후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라고 연설했다.

   이라크전 반대 세력은 당시 부시 대통령의 뒤쪽에 걸렸던 `임무 완료' 현수막에 대해 대통령이 미국 군인 4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이라크전을 얼마나 과소 평가하고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비판해왔다.

   백악관은 당초 현수막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내세웠으나 이라크전 희생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군이 직접 현수막을 만들어 달았다고 말을 바꾼 뒤 결국 해군의 요청에 따라 백악관이 현수막을 제작, 설치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승전 선언' 5주년을 맞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격이 가열되는 등 대선 주자 3인방의 이라크 관련 행보 역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최근 "부시 대통령은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50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발언에 매케인 후보가 "나는 100년이라도 상관없다"고 답변하는 30초짜리 영상 광고를 온라인상에 배포했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는 성명을 통해 "부시는 5년전 이라크전 `임무 완료'를 선언했고 매케인은 `끝이 보인다'고 말했지만 수천명의 목숨과 5천억달러를 잃고도 우리의 안전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라크전에 찬성표를 던졌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의 "임무와 희생"을 예찬하면서도 "이제 그 책임을 이라크에 넘겨주고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작성일자 : 2008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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